[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에서 매년 6월 중순경 왕매실을 주제로 주최하는 축제.

[개설]

순성 왕매실축제는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순성 왕매실 영농 조합이 매년 6월 중순경 왕매실을 주제로 주최하는 면 단위 축제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국내 최대 매실 생산지인 당진시 순성면은 지난 2001년부터 남원천 유휴지에 매실나무를 심기 시작해 현재 20㎞에 약 10만 그루의 매실나무를 가꾸고 있다. 순성면의 매실나무는 대략 8~10년생이다. 남원천 변을 따라 심은 나무가 3만 그루, 농가에 심은 나무가 7만 그루이다. 순성 왕매실 영농 조합은 이러한 순성면의 특징을 살려 주민 화합과 매실 우수성 홍보 등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6월 중순경 순성 왕매실축제를 시작해 2016년 8회를 개최했다.

[행사 내용]

순성 왕매실축제의 행사 내용은 체험, 초대 가수 공연, 노래자랑, 저잣거리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2016년의 경우 체험 행사로는 매실 따기, 매실 한과 만들기, 매실액 담그기를 진행했다. 공연으로는 초청 가수 공연과 우리 국악 한마당, 품바 공연, 즉석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했다. 저잣거리에서는 매실액과 매실 장아찌, 마늘, 양파 등의 농·특산물을 비롯해 순성 왕매실도 현장에서 직접 판매된다.

[현황]

순성 왕매실축제는 순성 왕매실 영농 조합이 주관하고 순성면과 순성 농협, 순성면 축제 위원회, 당진시 농업 기술 센터 등이 후원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독 작용과 위장 운동 촉진, 간 기능 회복, 빈혈과 변비 치료에 탁월하다는 것이다. 순성 왕매실 영농 조합은 매실의 이러한 효능을 살려 매실액과 매실 식초, 매실 장아찌, 매실 막걸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순성 왕매실축제를 통해 매실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