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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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峨嵋美術館 |
영어공식명칭 | Ami Art Museum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성북리 15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명희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에 있는 사립 미술관.
[개설]
아미미술관은 당진 시민의 문화 발전과 공동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지역 문화 중심 공간이다. 단순한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떠나 미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술 뿐만 아니라 음악, 문화, 건축 등 장르 구분이 없는 넓은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관람객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장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 소외 계층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그들이 문화 기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설립 필요성]
21세기는 문화 예술 시대로 지구촌 전체는 문화 매체를 통해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이는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류의 염원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만든 세계적 추세이다. 또한 무형의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달은 데서 오는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다. 문화는 생산적인 행위인 동시에 사회적 기능을 가지며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하는 권리이다. 문화는 정치, 경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다. 지구화와 지역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문화 경쟁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시대적 변화와 문화 중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아미미술관은 당진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옛 유동 초등학교[폐교]를 미술관으로 활용했다. 다른 공간과 달리 도심에서 벗어나 당진에서 가장 자연 환경이 뛰어난 아미산 자락에 있으며, 이런 장소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 미술 작가들과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전시를 기획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문화와 사고 차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국가적으로나 세계적으로 문화 정책 기조가 사회문화 예술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문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화 예술은 일부 계층이나 특정인들만 누리는 특수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선한 공기와 같은 것이다. 선진국의 경우 조그마한 소도시에도 각 분야별로 전문화된 박물관 및 미술관이 십 수 개씩 있으며 도시와 지방이 균형을 이루어 지방으로 분산된 문화 공간을 찾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프랑스 경우 정부 주도하에 수십 년 전부터 펴 온 문화 정책이 이제 결실을 얻어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 한 점이 프랑스를 먹여 살린다"라는 말을 낳기도 했다. 예술은 탁한 물을 정화시키는 여과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자신도 모르게 생활 곳곳에 깊숙히 침투하여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 아미미술관은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이 되도록, 우리만의 특성을 갖춘 문화 공간을 완성하고자 한다.
[설립 목적]
아미미술관은 지역 사회 예술 활동이 전시 공간 부족, 전문성을 갖춘 전시 기획자 부재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는 예술성과 전문성을 갖춘 자원들이 지역 문화 발전의 동력이 되어 예술을 매개로 지역 주민과 소통 창구가 되고자 설립되었다. 또 공공성을 담아내는 교육 장소로, 창작 공간으로 더 나아가 사회적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등 창의 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어졌다.
[변천]
아미미술관은 1994년 당진에 있는 옛 유동 초등학교를 임차하여 창작 공간으로 시작하였고, 2000년 옛 유동 초등학교를 매입하였으며, 2010년 10월 11일에 '아미미술관'으로 미술관 등록을 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아미미술관은 2011년 개관전을 시작으로 레지던스 작가 작품전, 어린이 미술제를 하였고, 2012년 미술관 상설전시를 하였다. 같은 해 Here and there 전, 어린이 미술제, 레지던스 작가 작품전을 하였으며, 2013년 뉴 크리에이티브 전, 뮤지엄 데이 어린이 미술제, 미술관 상설 전시, 콩쥐 팥쥐들의 행진, 레지던스 작가 작품전을 하였다. 2014년 아미의 작가들, 현대 미술 트렌드 읽기, 어린이 미술제, 핸드 메이드 데이, 레지던스 작가 작품전,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2015년에도 아미의 작가들, Here and there 전, 핸드 메이드 데이, 레지던스 작가 작품전, 삼세판전, 작음 음악회를 하였다. 2016년에 역시 아미의 작가들, 현대 미술 경향 읽기, 엄마 아들 딸 전, 레지던스 작가 작품전, 지수畵풍 전,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현황]
아미미술관은 관장, 부관장, 큐레이터, 에듀케이터, 코디네이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지 면적 10.410㎡, 건축 면적 957.48㎡ 과 차량 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야외 주차장이 있다. 건축물 수 는 총 8개 동으로 이루어졌고, 야외 전시장[5000㎡]에서는 설치 및 입체 전시장으로 활용되며, 어린이 미술제 등 각종 행사장으로 음악회 등을 개최한다. 실내 전시장은 5개 실[각 64.80㎡]과 4개 작업실[각 64.80㎡]이 있고, 약 1000㎡의 야외 작업장이 있다.
[의의와 평가]
아미미술관은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미술관으로 미술 문화의 대중화에 크게 공헌하였다. '꼭 다시 가고 싶은 힐링 미술관'으로 2016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총 6만 명 이상이 미술관을 다녀갔다. 관람객은 주로 20~30대가 주를 이루고 젊은 가족 단위가 늘고 있다. 미술관은 미술관 본연의 목적을 잃기 않도록 수준 높은 전시를 제공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레지던시를 운영하여 작가들의 창작 공간 활동을 6년째 지원하고 있다. 레지던스 운영을 통해 문화 향유가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전시 작업 현장 방문 등 기회를 제공하여 현대 미술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레지던시 작가가 참여한 양질의 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심도 깊은 통찰력과 이해로 현대 미술을 좀 더 쉽고 재밌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는 등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총 50여 명 작가를 배출하였으며, 총 100여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아미미술관은 사려져가는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개방하는 생태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 당진 생활 모습들이 반영되어 있는 배, 건물 등 시간 흐름 속에서 쉽게 사려져 버릴 수 있는 것들을 수집하여 복구,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으며, 이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아미미술관은 농촌 마을에 현대 미술관을 설립함으로써 젊은 관람객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였다. 또한 급속히 산업화 되고 있는 당진시에 이주하는 젊은 가족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