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금용
-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제사. 기제사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 즉 기일(忌日)에 올리는 제를 뜻한다. 기일제(忌日祭), 기제(忌祭), 기신제(忌晨祭)라고도 한다. 보통 돌아가신 날의 전날 23시 이후, 즉 자시(子時)에 지내는데, 자시가 되면 새로운 날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때 제사를 지내면 옛 시간 계산법 상으로는 돌아가시는 날 제사를...
-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상을 치를 때 상여 앞에 세웠던 상례 도구. 만장(輓章)이란 초상이 나면 죽은 이를 애도하는 뜻에서 평소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이나 고인을 존경하던 사람이 종이 또는 천에 써서 보낸 글 또는 그러한 글이 적힌 깃발을 가리킨다. 서울에서는 대개 앞부분에는 ‘근조(謹弔)’라 쓰고, 이어서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다섯 자나 일곱 자로 된...
-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민간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전통적인 생활양식. 민속은 동일한 문화권 내의 구성원들에게 인정되고 지지받는 생활습속이다. 문화를 계층적으로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으로 나눌 때 민속은 피지배계층에 속한 일반 민중의 생활양식을 말한다. 그런데 한 집단 내에서 공유되는 생활습속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고 오랜 역사와 자연환경 속에서 민중의 지지와 공...
-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사람이 사망하면 시신을 처리하고 장사 지낼 때까지 행해지는 모든 의례.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서 치러지는 상례는 한국의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이 유교식 상례의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현대적 혹은 각 종교의 교리에 맞게 변경한 방식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개 상조업체에 맡겨 전문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여 상례를 치르는데,...
-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신부가 혼례를 치른 후 처음으로 신랑의 부모를 비롯해 친인척에게 드리는 인사. 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서 폐백(幣帛)이란 조선 시대 예서(禮書)에서 ‘현구고례(見舅姑禮)’라 칭하는 의례에 해당한다. 혼례가 신부 집에서 치러지던 시기에는 폐백을 신랑 집에서 행했으나, 1960년대 이후 전국적으로 전문 예식장이 들어서고 서구식 결혼식이 일반화되면서...
-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두 사람이 서로의 배우자가 되기 위해 치르는 혼인과 관련한 의례. 두 사람이 부부가 되기 위해 치르는 일련의 의례를 통칭하여 혼례라고 한다. 이 가운데 중심이 되는 것은 결혼식인데, 현재는 동작구에서도 한국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통혼례보다는 서구식 결혼식의 비중이 현저히 높다. 결혼식은 일제강점기까지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신부의 집에서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