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 한강대교 남단에 있는 교차로.

[개설]

한강대교남단교차로는 동서 방향으로는 현충로와 노들로가 만나며 남북 방향으로는 양녕로가 교차로를 가로질러 한강대교로 이어진다. 한강대교남단교차로 위로는 노량진북고가차도가 지나간다.

[명칭 유래]

한강대교남단교차로는 한강대교 남쪽에 위치하고 노들로, 현충로, 양녕로가 교차하는 접합점에 있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건립 경위]

1986년 올림픽대로가 개통되기 이전까지 노들로에서 한강대교 남단을 지나 현충로로 이어지는 구간은 서울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중요한 교통 구간이었으며, 동시에 서울의 도심부와 서울의 남부를 연결하는 도로가 관통하는 구간이었다.

한강대교가 동작구와 관악구에서 도심을 이어주는 최단거리로 그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한강대교남단교차로는 교통량이 계속해서 증가하였다. 상도터널~양녕로, 또는 상도터널~상도로를 통해 상도동, 봉천동, 서울대입구를 잇는 길목에 있었기 때문에 심한 교통체증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였다.

또한, 노들로에서 흑석동 방향 현충로로 진입하려면 상도터널 위쪽 어깨길로 우회하거나 노량진로를 통해 P턴하여 노량진고가차도를 타야 하기 때문에 동서남북 모든 방향에서 발생하는 교통량으로 교통체증이 유발되는 곳이었다. 2011년 3월에 노량진고가차도를 철거하고 한강대교남단교차로에 U턴을 시행하여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되었다.

한강대교남단교차로는 노량진고가차도 철거 후 평면교차로인 상도터널입구삼거리가 조성이 되고, 양방향 2~3차로였던 접근로가 4~5차로로 확장되는 등 도로 여건이 확대되어 교통흐름이 향상되었다. 이로써 한강대교남단교차로는 서울 도심과 동작구·관악구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현황]

한강대교남단교차로는 평면교차로가 되면서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되었고, 상도역에서 한강대교북단교차로 구간의 출퇴근 시간대 통행속도도 많이 향상되었다.

2011년 3월 서울특별시도시기반시설본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통행속도가 오전 시간대[8~9시]의 경우 철거 전 12.5㎞/h에서 철거 후 26.7㎞/h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고, 오후 시간대[18~19시] 역시 철거 전 21.8㎞/h에서 철거 후 39.8㎞/h로 82.6%가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평균속도가 오전에는 6.1㎞/h[26%], 오후에는 10.9㎞[47.3%]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한강대교남단교차로의 교통흐름이 점차 호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