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중구 시청역에서 동작구를 거쳐 시청역으로 순환하는 도시 철도 노선.

[명칭 유래]

지하철 2호선은 서울특별시 1기 지하철 건설이 1호선부터 4호선까지 착공되면서 지하철 건설 계획 순서에 따라 두 번째에 해당되기 때문에 명명되었다.

[제원]

지하철 2호선의 영업 거리는 본선 48.8㎞, 성수지선 5.4㎞, 신정지선 6.0㎞이다. 궤간은 1,435㎜[표준궤], 전철화 방식은 가공 전차선·가공 강체가선 직류 1,500V, 신호 방식은 Nippon Signal ATS·ATS-P, Siemens LZB700M ATP/ATO이다. 지하철 2호선에는 51개 역이 운영되고 있다.

[건립 경위]

지하철 2호선은 1970년 발표된 1기 지하철 건설에 포함되었는데, 최초 계획은 영등포~시청~을지로~왕십리를 지나는 직선 노선으로 구상되었다. 하지만 1976년 당시 서울시장이던 구자춘의 서울 3핵도시[종로, 강남, 영등포] 구상에 의해 순환선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최종적으로 본선인 을지로순환선과 두 개의 지선[성수지선, 신정지선]으로 건설되었다. 을지로순환선은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고 지하철 1호선이 닿지 못한 서울 시내의 번화가를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성수지선은 서울 동부와 중심지로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신정지선은 강서 지역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노선 구축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변천]

지하철 2호선은 1980년 10월 31일 신설동~종합운동장 구간이 최초로 개통되었다. 1982년 종합운동장~교대 구간이 개통되었는데, 이때 성수지선은 본선으로 취급되어 직결 운행되었으나 이후 1983년 을지로입구~성수, 교대~서울대입구 구간이 개통되면서 성수~신설동 구간이 지선으로 분리되었다.

을지로순환선 본선은 1984년 서울대입구~을지로입구 구간이 개통되며 순환선이 완성되었다. 다양한 지역에서 각각 다른 공법으로 건설하였기 때문에 최초 개통에서 최종 개통까지 4년이 소요되었다. 이후 1992년 신도림~양천구청, 1996년 양천구청~신정네거리, 신정네거리~까치산 구간의 신정지선이 개통되었다.

1997~1999년에는 당산철교 부실공사 등의 이유로 재공사를 시작해 순환선이 단절되기도 하였다. 당시에는 홍대입구 및 합정역에서 당산역까지 셔틀버스가 다녔으며 지하철 5호선이 대체선으로 활용되었다. 2005년 10월 20일 성수지선의 용두역 개통을 마지막으로 현재에 이른다.

[현황]

동작구에는 지하철 2호선 사당역이 있다. 사당역은 수도권 주민들이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한다. 동작구를 지나는 구간은 짧지만 관악구의 봉천역, 신림역, 신대방역이 동작구와 근접하고 동작구로 향하는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지하철 7호선, 9호선 등과 함께 동작구의 주요한 동서축 도시 철도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