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가을마다 열리는 축제.

[개설]

동작구의 대표적인 시장이자 관광명소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해마다 가을이면 2~3일 동안 ‘도심 속 바다축제’라는 이름의 행사가 열린다. 행사 장소는 노량진 수산시장에 설치하는 특별무대를 비롯해 시장 전체에서 치러진다. 축제의 성격에 맞춰 각종 공연과 전시를 진행하고, 수산물을 이용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축제 기간 동안 산지에서 직송된 수산물에 대한 할인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도매가격에서 더욱 할인된 특별가격으로 맛있고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 한편, 외국인들에게는 국내 수산물의 별미를 맛보고 시장의 축제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기회가 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도심 속 바다축제는 2011년 동작구가 지역문화 발전 및 지역경제 촉진을 위해 처음 개최했다. 해마다 테마를 정해 바다를 비롯한 수산환경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촉발하고 공유하고 있어 균형잡힌 산업구조를 통한 환경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에는 도심 속 바다축제가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시켰다는 점을 인정받아 제2회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대상에서 지역축제활성화 부문 대상[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행사 내용]

도심 속 바다축제는 동작구민 및 노량진 수산시장의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프로그램’, 전문가들의 공연과 지역주민들의 솜씨를 겨루는 ‘공연프로그램’, 그리고 지역 예술가 및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부대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활어잡기, 경매 등 수산시장 상인들의 일상을 지역주민들이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은 도심 속 바다축제의 특징이다. 이 외에도 쿠킹 클래스, 야시장 등 축제 참가자들이 수산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현황]

2011년부터 시작된 도심 속 바다축제는 2019년에 제7회를 맞이했다. 특히 2019년 10월 12일과 10월 13일 양일에 걸쳐 개최된 도심 속 바다축제에서는 수산물 홍보와 체험 위주의 기존 축제와는 달리 노래자랑, 버스킹, 게임 프로그램 등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끌고 대중성이 강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다. 위로부터 기획된 축제에서 점점 노량진 수산시장의 상인이나 지역주민 등 아래로부터의 기획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개최 이래로 매회차마다 30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도심 속 바다축제는 동작구 최대의 축제이며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