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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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展示-文化-觀光-名所-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인권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전시·문화·관광의 명소인 코엑스[한국종합무역센터]에 대한 소개.
[개설]
원래 코엑스(COEX)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규모 종합전시공간인 한국종합전시장을 가리키는 명칭이나, 넓은 의미로는 전시장이 위치한 건물에 속한 모든 시설과 업체를 모두 망라하는 장소의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흔히 전시·문화·관광의 복합공간으로서 코엑스는 후자와 같이 넓은 의미의 대상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코엑스에 있는 주요 시설물로는 한국종합전시장, 코엑스몰, 코엑스 아쿠아리움, 코엑스아티움, 풀무원 김치박물관 등이 있다.
종합전시장과 인근 무역회관 등까지 합하면 총대지 면적 20만㎡, 연건축면적 60만 4,262㎡ 규모로 초대형 전시컨벤션센터이다. 2000년 5월에는 초대형 복합 문화공간인 코엑스몰이 오픈하였고, 2004년 8월에는 코엑스 아트홀이 개장하였으며, 2009년 4월에는 코엑스아티움이 개관되었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14만명, 주말에는 평균 25만명에 이르는 유동인구가 코엑스를 방문하고 있다. 또한 코엑스는 유사한 전시회를 통폐합하거나 함께 입지하도록 하여 전시 대형화를 유도하고 있다. 2000년에는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를 개최하였고, 2006년 세계청년회의 소총회, 2007년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 2010년 서울 G20정상회의, 2011년 세계피부과연맹 총회, 2016년 국제로타리연맹 총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개최하는 실적을 올렸다.
코엑스는 전시공간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문화 및 쇼핑, 관광명소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코엑스는 멀티플렉스, 대형 서점, 아쿠아리움, 460여개의 각종 상점 및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데, 한 곳에서 전시 및 문화생활을 즐기며, 쇼핑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쇼핑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강남구 삼성동이라는 지역적 위치와 서울도시철도 2호선 삼성역과 연결되어 있어 교통의 편의성으로 접근이 용이한 것도 많은 사람들이 코엑스를 즐겨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종합전시장]
한국종합전시장은 총 36,364㎡의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4층의 건물로서, 연면적은 43만㎡이다. 12개의 전문 전시실,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61개의 회의실, 편의시설과 첨단 관리 시스템을 갖춘 오피스 빌딩 등을 갖추고 있다.
주요 시설은 크게 전시장과 컨벤션센터 회의실로 구분되며, 전시실은 다시 태평양홀·대서양홀·인도양홀·컨벤션홀로 세분된다. 태평양홀은 전시장 1층에 있는데, 규모는 3,136평으로, 종합전시회·전문전시회, 대규모 집회, 각종 이벤트 등이 열리며, 520개의 부스를 갖추고 있다.
대서양홀은 전시장 3층에 있으며, 규모나 용도는 태평양홀과 같고, 5,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인도양홀은 컨벤션센터 1층에 있으며, 규모는 2,206평으로, 용도는 태평양홀과 같고 360개의 전시부스를 갖추고 있다. 컨벤션홀은 컨벤션센터 3층에 있으며, 전문전시회 외에 국제회의·대연회·패션쇼·공연회 등이 개최된다. 그밖에 국제회의·공연행사 공간인 올림피아홀, 회의·세미나·심포지엄·이벤트 행사장인 컨퍼런스센터와 그랜드 컨퍼런스룸이 있다.
컨벤션센터 회의실은 그랜드볼룸·아셈홀·오디토리엄으로 세분된다. 그랜드볼룸은 1,817㎡로 1층에 있으며, 국제회의·연회·패션쇼 및 각종 이벤트 등이 열린다. 20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5개 실로 분할이 가능하다. 아셈[ASEM]홀은 2층에 있으며, 국가정상·고위급 회의, 소규모 국제회의실로서, 최대 16개 언어의 동시 통역이 가능하다. 40석 규모의 원형회의실이며, 아셈홀 회의실과 라운지를 별도로 갖추고 있다.
오디토리엄 역시 3층에 있으며, 용도는 그랜드볼룸과 같지만, 영화·콘서트·시상식 등이 첨가된다. 1048석을 갖춘 극장식 회의장으로, 오디토리엄 회의실이 3층과 4층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2000년 10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최를 비롯해 노벨평화상 100년전, 대한민국섬유·의류교역전, 정부조달우수제품전, 서울국제도서전, 무역서비스쇼, 한국국제식품기술전시회 및 세미나, 만국우편연합 서울총회, 세계광고대회, 인터폴 서울총회, 세계무역센터협회 총회, 세계식품과학기술대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워크숍, 세계교통학회 서울대회 등 각종 전시회, 국제회의 등을 개최하였다.
[코엑스몰]
전체면적 182,675㎡[임대면적 기준]의 거대한 쇼핑몰인 코엑스몰[COEX, Convention & Exhibition Mall]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명소 중 하나이다. 음식점에서부터 영화관, 수족관, 서점, 병원, 은행 등 460여 개의 다양한 점포가 들어서 있어서, 문화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잘 정돈되어 있는 대규모 소비·문화 공간이다. 서울도시철도 2호선 삼성역에서부터 북쪽 출구로 연결되는 남북 축을 중심으로 산마루, 계곡, 수풀 등 총 8곳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초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인 메가박스를 비롯하여, 대규모 수족관 아쿠아리움, 대형 서점과 음반 매장, 고급 레스토랑 등 다양한 쇼핑의 기회가 한 자리에 모여 있다. 그리하여 내국인들의 여가, 휴식, 쇼핑, 외식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전시 및 컨벤션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업무 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오락과 휴식,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2000년 5월 문을 연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코엑스에 위치한 해양 테마 전시관으로서, 전시 탱크 용량 3,000톤을 갖춘 230여 개의 수족관에 650여 종 약 4만 마리의 어류가 전시되어 있다. 양 옆과 머리 위를 휘감는 아크릴 해저터널이 72미터의 무빙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해저터널을 통해 상어, 가오리, 바다거북, 그리고 수 백여 종의 물고기들이 함께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형 초식 해양 포유류인 매너티와 물범이 전시된 수족관도 있다. 정어리 떼의 군무, 다이버들의 피딩쇼, 펭귄이 사는 수조, 심해 바다 코너, 아마존강 유역의 생물 환경 등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체험교실이 있어서 아이들이 성게, 말미잘, 불가사리 등 어패류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최신 생명지원시스템[LSS: Life Support System] 설비를 갖추어 어류에 해로운 유기물을 정화하고 온도·염도·산소 농도 등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닷물은 수돗물로 만든 인공해수를 사용한다. 해저터널에는 2,000톤의 물의 압력을 견뎌낼 수 있도록 투명한 아크릴수지 패널을 사용하였다.
개관 이래 관람객이 1,000만 명을 넘어 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문을 열고, 관람에는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된다.
[메가박스 씨네플렉스]
2000년에 코엑스몰(Coexmall)에 개관한 복합상영관으로서 지하 1·2층의 전용면적 6,500평에 대형관 3개, 중형관 8개, 소형관 5개, 입체영과관 1개[24석]가 있으며 총 좌석 수는 4,218석이다. 동양제과가 세우고 계열사인 메가박스씨네플렉스가 운영하고 있다.
초대형 스크린과 8채널 분리 음향시스템, 인터락킹시스템 등을 갖추었다. 입체영화관에는 화면에 따라 움직이는 의자와 6채널 DTS 사운드, 2대의 70mm 프로젝터(projector)가 마련되어 있어 3차원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다.
[김치박물관]
풀무원이 운영하고 있는 김치박물관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종합무역센터 단지로 이전하여, 2000년 5월 현재 위치인 코엑스 지하 2층에 개관하였다. 주로 김치문화의 조사·연구,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연면적 561㎡, 전시 면적 396㎡, 자료실 면적 66㎡에 교육실, 시식실, 기념품 판매코너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었다. 전시실에는 김치의 역사 관련 문헌과 고고유물, 서화류, 용기류, 김치 조리기구, 김치 저장용구, 다양한 종류의 김치, 김치 제조과정, 김치의 발효 및 효능 등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자료실에는 국내에서 발표된 김치 관련 논문, 참고 서적, 신문 기사 등이 있으며 시식실에서 시식 및 판매도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