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0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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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陵古蹟保存會 |
영어의미역 | Gangneung Historic Sites Preservation Association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장정룡 |
성격 | 사회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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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연도/일시 | 1931년 |
해체연도/일시 | 1936년 |
설립자 | 다키자와 마코토[瀧澤誠] |
관련인물 | 박원동 |
[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강릉 지역에 있었던 고적 보존 단체.
[개설]
강원도 강릉 지역에 있는 오죽헌을 수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설립되었으며, 당시 강릉 유림의 중심에 있던 박원동, 김병환 등이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설립목적]
율곡(栗谷) 이이(李珥), 신사임당(申師任堂) 등 성현의 발자취를 보존하고 유교문화와 향토문화를 선양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설립경위]
1931년 강릉군수로 온 다키자와 마코토[瀧澤誠]가 채무관계로 소유권이 타인에게 넘어가게 된 오죽헌을 수호하기 위하여 조직하였다. 다키자와 마코토는 은행에 자신이 보증 책임을 서고 빚을 얻어 채무를 갚은 후 10년 분할 상환으로 후손들이 갚도록 하였다. 이후 강릉고적보존회는 강릉 지역 고적보존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였다.
[변천]
강릉고적보존회는 다키자와 마코토 군수가 이임한 뒤 정연기 강릉군수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이후 1936년에 해체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향교 대성전의 전면 보수 추진, 강릉읍지의 체계화, 오죽헌의 수호, 신사임당 친필 목각판 회수, 정경세(鄭經世)의 흥학비(興學碑) 재건립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였다.
[활동사항]
강릉고적보존회의 눈에 띄는 활동은 1933년에 향토역사와 문화를 지키기 위해 『강릉향교실기(江陵鄕校實記)』를 재간하였으며, 같은 해 조선조에 편찬된 강원도의 대표적인 읍지인 『임영지(臨瀛誌)』의 구지를 모아 『증수임영지(增修 臨瀛誌)』를 편찬했다. 1936년에는 『격몽요결』일본어판을 간행하였다. 이 세 권의 책자는 강릉고적보존회의 활동사항이자 구체적인 결과물이다.
[조직]
강릉고적보존회는 군수가 책임자로 된 관변단체였으나 실제 활동은 지역 유림과 함께 했고 지역 문화 활동에 전념한 정치색이 없는 조직이었다.
[의의와 평가]
강릉고적보존회는 활동 기간이 짧았지만, 활동 기간에 비해 막대한 성과를 거두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 군수에 의해 만들어진 단체가 민족문화를 수호하는데 앞장을 선 것은 강릉 지역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고, 성현에 대한 숭모와 고적보존의 사명감이라는 개인적 취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