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0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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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祝靈山 |
영어공식명칭 | Chungnyeongsan Mountain |
이칭/별칭 | 비령산,비룡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나유진 |
전구간 | 축령산 -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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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축령산 -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
성격 | 산 |
높이 | 886.2m |
[정의]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와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축령산(祝靈山)은 태조 이성계가 고려 말 축령산에 사냥을 온 다음과 같은 이야기에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전해진다. 이성계가 축령산에 사냥을 나와 짐승을 한 마리도 못 잡았는데, 몰이꾼이 이를 보고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고 하자, 산 정상에 올라 고사를 지낸 후 멧돼지를 5마리나 잡았다는 것이다. 이후 고사를 드렸던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의 ‘축령(祝靈)’이라는 산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또 축령산은 조선시대 때 남이 장군이 신령님께 기도를 올린 산이라서 ‘비룡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남이 장군이 심신을 수련했다는 일명 남이바위도 남아있다. 그리고 원래 이름이 ‘비령산’인데 새김으로 읽어야 하는데, ‘빌 축’ 자를 음으로 읽어 일제강점기 때부터 ‘축령산’으로 써왔다는 설도 있다.
아직도 축령산의 동북쪽과 동쪽에는 ‘비령’이라는 지명을 찾아볼 수 있다. ‘비령산’과 비슷한 발음의 ‘비룡산’이라는 별칭도 있다. ‘비룡산’이라는 명칭은 산골짜기에서 용이 하늘로 올라 유래했다는 이야기와 조선의 제7대 왕 세조가 어린 단종을 몰아낸 뒤 왕위에 올랐지만 병에 걸려 고생하다가 비룡산에 빌어 쾌유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이 있다.
[자연환경]
축령산의 서북쪽으로는 주금산·서리산, 남쪽으로는 운두산과 이어진다. 축령산의 동쪽으로는 임초천이 흐르고, 서남쪽으로 흐르는 계류는 구운천으로 흘러든다.
축령산의 울창한 잣나무 숲은 가평팔경의 하나인 제7경 축령백림(祝靈柏林)으로 선정되어 있다. 품질 좋은 잣나무가 많아 경기도에서 채종림(採種林)으로 지정하여 관리하는 지역이다.
축령산자연휴양림 초입 부근에는 잣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중턱으로 오를수록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이 혼재하는 식생이 나타난다. 축령산 정상은 넓은 편은 아니나 큰 돌무덤이 있다. 축령산의 해발고도는 886.2m이다.
[현황]
축령산은 국도에서 바로 보이지 않고 교통이 불편하여 오래도록 알려지지 않았으나, 1980년대 이후 사람이 별로 없는 호젓한 산행지를 찾던 이들이 즐겨 다니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2002년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이다.
등산객은 봄에 많이 찾는 편이고, 철쭉이 피는 서리산 정상이 축령산과 가까워 함께 산행하기도 한다. 축령산 인근에는 축령산자연휴양림과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가족동물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