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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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堂- |
영어음역 | Dangjip |
영어의미역 | Shrine-house |
이칭/별칭 | 원당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금희 |
[정의]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제당.
[개설]
당집은 바로 당신(堂神)을 모시는 집이다. 이를 원당이라고도 부른다. 고창 지역의 당산은 나무나 돌이 대부분인데 보통 할아버지, 할머니 등으로 인격화하는 경향이 있다. 당산나무나 당산석이 신체(神體)로 직접적인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이를 형상화하여 그림으로 그려서 모셔 두기도 한다. 당제는 대부분 섣달그믐부터 정월 대보름에 가장 많이 이루어지며, 이월 초하루에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규모와 위치]
당집은 규모가 작은 것은 당산나무 사이에 위치한 한 칸짜리 정도이고, 규모가 큰 것은 3칸을 넘는 것도 있다. 당집이 위치한 곳은 마을 야산의 정상인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신성한 곳이라 여겨 평소에는 거의 접근하지 않았다.
[현황]
현재 고창 지역에서는 당산나무나 당산석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당집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해리면 동호리 구동호마을의 영신당과 신림면 외화리 환산마을의 당집 정도이다. 당집에 걸린 오래된 화상(畵像)들은 대부분 도난·분실되었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마을 사람의 증언에 따라 후대에 복원된 것이다.
해리면 동호리 구동호마을의 영신당은 고창 지역의 대표적인 당집으로, 마을 서쪽의 바닷가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모셔진 신상은 여신이다. 신림면 외화리 환산마을 동북쪽 언덕 위의 당집은 두 그루의 당산나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면 1칸, 측면 1칸의 작은 당집이다. 모셔진 신상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