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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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捕里 |
영어음역 | Sapo-ri |
이칭/별칭 | 사진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사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상휘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갯가에 모래가 많으므로 사진포 또는 사포(沙浦)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흥덕군 북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주항(酒缸)·회목(檜木)·사포 각 일부를 병합하여 사포리라 하고 흥덕면에 편입하였다.
[자연환경]
회목 동북쪽에 남생이 형국의 남생잇등, 술항골[일명 주항] 뒤쪽에 조선 영조 때 통헌대부 정시현(鄭始縣)의 묘와 비가 있는 비석등, 사포와 꽁방거리 사이에 한량들이 모여 활쏘기를 했다는 사장등 등의 산등성이가 있다. 술항골 앞에 아홉구미라는 들이 펼쳐져 있고, 회목 앞 둑 안에 새운안, 술항골 뒤쪽에 수랑논 등의 논이 있다. 창 터 서쪽으로 시암이라는 우물이 있고, 새터[新基] 서남쪽으로 모양이 간대처럼 긴 간대방죽[일명 간척제(艮尺堤)]이 있다.
[현황]
사포리는 흥덕면의 중부에 있다. 2010년 3월 기준 면적은 2.63㎢로 밭 0.82㎢, 논 0.68㎢이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총 44세대에 76명[남 39명, 여 3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사포리·주황리 2개의 행정리와 사포·고사리바탕·새터·술항골·회목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고사리바탕은 술항골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고사리가 많이 나서, 새터는 사포 동남쪽에 새로 이루어진 마을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술항골은 사포 서남쪽에 있는 마을로 전에 세미를 수집하면서 사람과 우마가 많이 모여들어 주막이 들어섰는데 주막 안주인이 주막 이름을 술항집으로 지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회목은 술항골 남쪽에 있는 마을로 회화나무가 있어서 붙인 이름이다.
사포 남쪽 갯가에 조선 시대에 만호첨사가 있었다는 강진 터, 사포와 새터 사이에 예전 나무꾼들이 편을 짜서 나무로 깎아 만든 공으로 축구를 하고 놀았다는 꽁방거리가 있다. 사포 어귀에는 길옆에 큰 바위가 있고 그 위에 당간지주가 서 있는데, 높이 약 4m, 너비 약 60㎝의 크기이다. 당산제나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사포에는 조선 시대에 흥덕골에서 거둬들인 세미를 쌓아 두었던 곳집이 있던 창 터가 있고, 강진 터 위 갯가에 봄과 가을철이면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해수욕을 했다는 해수통 터[일명 천연탕 터]가 있는데 지금은 메워졌다. 문화 유적으로 김소희 생가가 있다. 사포리 오른쪽으로 서해안고속도로가 남북 방향으로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