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 속하는 법정면.

[형성 및 변천]

백제 시대에 흥성현, 고려 시대에 장덕현·흥성현, 조선 태조 때 흥덕현이었다. 조선 말기 현내면(縣內面)이 되어 한림(翰林)·녹사(綠砂)·동문(東門)·동부(東部)·서문(西門)·서부(西部)·복룡(伏龍)·신조(新造)·교촌(郊村)·오태(五台)·석호(石湖)·치리(峙里)·구동(九洞)의 13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북면(北面)의 주항(酒項)·회목(檜木)·사포(沙浦)·대촌(大村)·후포(後浦)·용두(龍頭)·석우(石禺)·신송(新松)·연장(蓮壯)·용소(龍沼)·목우(牧牛)·신덕(新德)·연지(蓮池)·노동(蘆洞)·미동(米洞)·구송(舊松)·석신(石新)·동림(東林)·동신(東新)·관동(冠洞)·회화정(回化亭)·하남당(下南搪)·외남당(外南搪)·내남당(內南搪)·대양(大陽)·제내(提內)·용반(龍盤)·중남당(中南搪)·오정(五丁)의 29개 동리, 일동면(一東面)의 산양(山陽)·관동(冠洞) 각 일부, 부안군 건선면(乾先面)의 신흥(新興)·신정(新亭) 일부, 고부군(古阜郡) 서부면(西部面)의 중리(中里) 일부를 병합하여 흥덕면이라 하고 고창군에 편입하여 동사·흥덕·교운·오호·치룡·사포·후포·신덕·신송·석우·하남·용반의 12개리로 개편하였다. 1935년 3월 1일 도령 제1호에 따라 벽사면(碧沙面)의 사천(沙川), 석교(石橋)의 2개리를 병합하였고,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2호에 따라 신림면 제하리, 1987년 송암리를 병합하였다.

[자연환경]

기반암이 대보화강암으로 구성된 해발 고도 50m 미만의 구릉지이며, 이들 암석이 풍화되어 형성된 적황색토가 널리 분포하여 고부천 주변에 넓은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다. 성내면과의 사이에 조성된 동림저수지가 있어 관개용수를 공급한다.

[현황]

흥덕면은 고창군 북동부에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3.38㎢이며, 2016년 7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1,858세대에 3,582명[남 1,734명, 여 1,84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흥덕리·동사리·치룡리·신송리·하남리·용반리·신덕리·후포리·사포리·교윤리·석우리·오호리·석교리·사천리·제하리·송암리의 16개 법정리와 41개 행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동쪽으로 성내면, 남쪽으로 신림면, 서쪽으로 부안면, 북쪽으로 부안군 줄포면과 이웃하고 있다. 주민들은 벼농사 외에 양잠·어로·수산 양식에 종사하고 있다.

인근의 성내면·신림면·부안면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고, 국도 22호선이 동서로, 국도 23호선이 남북으로 관통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문화 유적으로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7호인 흥성동헌(興城東軒),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6호인 흥덕당간지주, 흥덕향교(興德鄕校), 흥덕읍성(興德邑城)[지금의 배풍산공원] 등이 있고, 국보급 판소리 명창 김소희(金素姬) 생가가 있다. 임진왜란 때에는 흥덕면 출신의 채홍국(蔡弘國) 등 90여 명이 호벌치대첩의 성과를 올렸던 남당 회맹단이 아직도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