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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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閏月 |
영어음역 | Yundal |
영어의미역 | Leap Month |
이칭/별칭 | 공달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집필자 | 임세경 |
[정의]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일 년 열두 달 외에 더 있는 달에 행해지는 세시 풍속.
[개설]
윤달은 달력의 계절과 실제 계절과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하여 1년 중의 달의 수가 어느 해보다 많은 달을 이른다. 윤달은 공달이라고도 하며, 무슨 일을 해도 해가 없는 달이다. 이장을 하거나 묘소에 상석을 세우기도 하고, 수의를 만들거나 집안 수리, 혹은 이사를 가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윤달은 무엇을 해도 탈이 없는 달이라 하여 평소에 가리는 일들을 많이 한다. 윤달에는 일반적으로 산소 이장, 사초, 집수리, 이사 등 아무 때나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을 주로 한다. 특히 윤달에 수의를 만들면 오래 산다거나 초상(初喪)이 호상(好喪)이라는 속신이 있다.
고창군 고창읍에서는 윤달을 귀신이 자리를 비운 때라고 하여 무엇을 해도 좋다고 한다. 그리하여 윤달에는 무엇을 해도 해가 없고 탈이 없어 보통 때는 할 수 없었던 산일이나 집수리를 한다. 고창군 성내면에서는 윤달을 공달이라고 하여 무엇을 해도 해가 없다고 한다. 이때 산소를 살피고, 나이 많은 어르신들의 수의를 만들어 둔다. 고창군 성송면에서는 역시 윤달을 공달이라고 하여 묘소에 상석을 세우거나 이장을 하기도 하고, 집수리를 한다. 산소의 석물(石物)은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데, 윤달에는 석물을 만져도 아무 해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