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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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强羌水越來 |
영어음역 | Ganggangsuwollae |
영어의미역 | Song of Group Circle Dance |
이칭/별칭 | 「강강술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
집필자 | 김익두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서 강강수월래 놀이를 할 때 부르는 놀이요.
[개설]
「강강수월래」는 정월 대보름날 달밤 등에 주로 여자들, 특히 어린이나 처녀들이 하는 강강술래 놀이에서 불리는 유희요이다. 이를 「강강술래」라고도 한다. 여성 민속놀이인 강강술래는 손에 손을 잡고 큰 원을 그리면서 뛰는 놀이이다.
[채록/수집상황]
1989년 김익두가 집필하고 전북애향운동본부에서 발행한 『전북의 민요』에 실려 있다. 이는 1983년 3월 1일 김익두·유화수가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진마마을에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봉례[여, 77]·김복순[여, 60] 등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놀이의 구성은 「강강술래」, 「담넘기」, 「기와밟기」, 「청어엮기」, 「징금마 태우기」, 「멍석말이」 등의 순으로 이루어진다. 선창자의 메김 소리와 후창자의 받는 소리, 곧 후렴이 계속해서 선후 관계로 이어져 나아가는 ‘선후창’ 형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놀이와 결부된 노래이기 때문에 놀이의 집단적인 호흡과 리듬과 동작에 맞게 노래가 불려진다.
[내용]
1. 「강강술래」
달 떠 오네 달 떠 오네/ 가앙 가앙 수울레에/ 갑오방에 달 떠 오네/ 갑오님은 어디를 가시고/ 가앙 가앙 수울레에/ 달 떠 온 줄 모리싱가/ 가앙 가앙 수울레에/ 뉘네 집이 뉘네 나무/ 가앙 가앙 수울레에/ 성네 집이 성노나무/ 가앙 가앙 수울레에/ 담 밖으다 밖을 숨어/ 가앙 가앙 수울레에/ 담 안으로 뻗어들어/ 가앙가앙 수울레에/ 울어데니 어디 가고/ 가앙 가앙 수울레에/ 저 박순 질 줄 모르능가/ 가앙 가앙 수울레에/ 담성담숙 꽃이 맺아/ 가앙 가앙 수울레에/ 울어싸니 어디 가고/ 가앙 가앙 수울레에/ 가앙 가앙 수울레에/ 박잎마다 솟는 물은/ 가앙 가앙 수울레에/ 우리 형제 눈물일세/ 가앙 가앙 수울레에.
2. 「담넘기」
왕게 청청 담이나 넘자/ 왕게 청청 다이나 넘자/ 이 새 콩콩 담이나 넘자/ 이 새 콩콩 담이나 넘자.
3. 「기와밟기」
어딧골 지양가/ 딧 골 바/ 지얏골 지야네/ 어딧골 지양가/ 지얏골 지야네/ 멪 장이나 볼밨능가/ 서른 댓 장 볼밨네.
4. 「청어엮기」
처엉 처엉 청에나 영짜/ 위도 군산 청에나 영짜.
5. 「징금마 태우기」
징금마야 손 놓지를 말어아 애뱅뱅 머리야/ 징금마야 손 놓지를 말어라 애뱅뱅 머리야.
6. 「멍석말이」
몰세 몰세 덕석 몰이/ 몰세 몰세 덕석 몰이/ 풀세 풀세 덕석 풀세/ 풀세 풀세 덕석 풀세.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정월 대보름 달밤 등에 주로 부녀자들이 행하는 강강술래 놀이의 진행 과정과 놀이의 종류에 따라 구분된다. 즉 「강강술래」, 「담넘기」, 「기와밟기」, 「청어엮기」, 「징금마 태우기」, 「멍석말이」 등 다양한 놀이 대형에 따라 이러한 명칭의 여러 가지 노래가 이어진다. 후렴구는 “강강술래”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사설조는 원의 중앙에 선 사람이 그때그때 상황에 적합하도록 여덟 자 사설을 넣는다.
[현황]
고창 지역에서 채록된 대표적인 놀이요 가운데 「강강수월래」는 현재 농어촌 마을 주민들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전승 현장에서 급속히 소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