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C020105 |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동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내수 |
[금단지 설화]
원골 에 전해져 오는 금단지 설화는 내용은 비슷하면서도 여러 가지 형태로 전해져 오고 있다. 첫 번째 전설은 예전에 원님이 파묻어 놓았다고 전해지는 금단지가 가장골 밭에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금단지 사건으로 마을사람들은 이곳에 원님이 살았다는 전설을 더욱 믿게 되었다고 한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가장골
가장골 금단지 전설의 내용을 자세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장골 은 원골에서 안쪽 깊은 곳에 위치한 곳으로 오래전에 이씨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처음 여기에 정착할 때 묘막을 짓고 살았으므로 집을 짓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는 열심히 땀을 흘려서 돈을 모으기 시작하여 집을 지을만한 돈을 모으게 되었다. 그는 집터로 산막 옆 은행나무 근처로 정하였다. 그리고 좋은 집을 짓고자 마음먹고, 아랫말에 사는 목수인 이서방을 불렀다.
그런데 그 전날 밤에 금단지를 얻어 부자가 되는 꿈을 꾸었다. 그는 좋은 징조라 생각하며 자신의 집자리가 명당자리일 것이라 흐믓해 하였다. 집을 짓기 위해 주춧돌을 놓기 위해 땅을 파던날 목수 이서방에게 땅을 조심해서 파라고 몇 번씩 주의를 주었다. 일을 서두르던 이서방이 “아니 땅속에서 금단지라도 나옵니까?”라고 하며 웃자, 내심 깜짝 놀란 이씨는 “자네 꿈에도 금단지가 보였나”라고 반문하였다. 이말을 듣고 눈치가 빠른 이서방이 “금단지가 나오면 똑같이 나누어 가져야지요”라고 대답하고는 땅을 파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삽이 이상한 물체에 부딪쳐 조심스레 파보니 금단지가 나왔다. 금단지 안에는 금화가 가득히 들어 있었다.
금단지를 꺼낸 후 그들 사이에 시비가 벌어졌다. 이씨는 자신의 집터에서 나왔으니 자기 것이라 했고, 목수인 이서방은 먼저 발견한 사람이 임자라며 다투던 중 삽자루에 맞은 목수인 이서방이 관가에 고발해 결국 두 사람 모두 금단지를 놓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하여 결국 금단지는 누구도 갖지 못하고 엉뚱한 사람의 손에 넘어갔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마을에서 인간의 욕심에 대한 훈계의 가르침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이런 내용의 금단지 설화는 『신풍면지』에도 소개되고 있다.
[금단지 설화는 실화였다.]
가장골에 살고 있는 여주이씨 집안의 이석형(86세) 할아버지에게 전해들은 금단지 이야기는 예전부터 전해져오는 설화가 아닌 실제로 있었던 실화였다. 금단지 이야기의 줄거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금단지 설화의 실제 주인공은 이돈형으로 이석형 할아버지와 삼종(三從, 8촌) 간이라고 한다. 예전에도 비교적 부유하게 살았었는데, 하루는 이돈형이 머슴과 밭일을 하다가 실제로 금단지를 주웠다고 한다. 이돈형은 일꾼과 함께 밭도랑을 파는 일을 하다가 단지가 나오니까 일꾼이 말하기를, “아이구! 귀신단지 나왔다.”라고 하자, 이돈형이 “이런 데는 금이나 들어있느니...”라고 하면서 단지를 열어보니 정말로 금이 하나 가득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이돈형은 금단지를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오질 못하고, 당시 신풍면 면장을 하던 임병학씨 집에 맡겨두었다고 한다. 이돈형이 금단지를 주웠던 때는 이석형 할아버지가 7~8살 때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80여년 전의 일이니까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후반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일제강점기 당시에도 머슴이나 일꾼을 부릴 정도로 이돈형은 여유 있게 살았었는데, 이돈형은 금단지를 주운 후 그 금으로 땅을 더 많이 샀다고 한다. 그런데 원골 가까이에 땅을 사면 집안의 사람들이 나누어 달라고 하기 때문에, 원골 가까이에 땅을 사지 못하고 각지에 돌아다니면서 산골 등지에 땅을 샀다고 한다. 그런데 땅을 사 놓았다가 해방 후 토지분배 할 때 모두 몰수당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가장골에 금단지를 묻어 두었을까? 어쩌면 예전에 원골에 살았던 원님이나 부자가 재물을 금으로 모아서 남모르게 숨겨 놓았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다.
금단지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이돈형은 여주이씨로 그 자손들이 현재에도 가장골에 살고 있다. 이돈형의 아들은 이성룡이고, 손자는 이철희·이광희·이창희 3형제이다. 현재는 가장골의 옛 집터에 이창희가 현대식으로 양옥집을 잘 지어 살고 있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금단지 설화 손자집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여주이씨 족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