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은 백제 웅진도읍기(475~538년)의 왕성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 성벽 축조에 사용된 판축기법(고운흙과 모래흙을 번갈아 다져서 쌓는 방법)과 벽주건물지 (도랑을 파 기둥을 촘촘하게 세운 후 고운흙으로 벽을 발라 만든 건물지)는 고대 중국 및 일본과의 문화교류를 통한 백제 토목건축 기술의 발전과 전파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송산리고분군
공주 송산리고분군은 백제 웅진시기(475~538년)의 왕릉군으로서 무덤의 구조와 유물이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고대 동아시아의 밀접한 문화교류를 증명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마곡사
마곡사는 공주시 태화산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이다. 사적기에 의하면 마곡사는 선종 사찰이 확산되던 9세기에 중창된 것으로 나타난다. 마곡사는 계류를 사이에 두고 남원과 북원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북원은 주불전인 대광보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당에 14세기에 건립된 티베트식 상륜부를 갖춘 오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남원은 작은 마당을 중심으로 영산전과 선 수행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임진왜란기 승병의 집결지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중건으로 원모습을 회복하여 18세기에 현재의 가람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역사적 단절없이 오늘날까지 신앙, 수행, 생활의 복합적 종교 공간이 온전하게 유지되어 왔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백제 문화제
옛 백제 문화의 선양과 전통 문화의 창달을 목적으로 하여 백제 수도였던 공주의 공주 공산성과 부여의 구드래 광장을 중심으로 매년 가을(9월~10월)에 개최되는 문화 관광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