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유래]

노가원(老家院)이 있던 부촌이었는데, 동학 농민 운동 때에 많은 집이 파손되었다. 이후에 다시 새로 마을을 세웠다 하여 신기(新基)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공주군 동부면(東部面) 지역으로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서원리(西元里), 월암리(月巖里), 중평리(中坪里), 요덕리(要德里), 평리(坪里), 기동(基洞), 효포(孝浦), 당산(堂山), 사갈리(沙葛里), 막동(幕洞), 월성리(月城里)의 일부를 병합하여 신기리라 하고 주외면(州外面)에 편입되었다. 1938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계룡면(鷄龍面)에 편입되고, 1983년 다시 공주읍에 편입되었다. 1986년 공주읍이 공주시로 승격되면서 공주시 신기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신기동의 북부·동부·서부 및 남부 지역에 약 100~300m의 산지가 국지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북부 지역의 봉화대(烽火臺)[312.6m]가 가장 높은 산지이다. 산지 사이로는 혈저천(血底川)이 남북 방향으로 흐르면서 형성된 상당히 넓은 충적 평야가 있는데, 경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산지 사이를 흐르는 혈저천의 지류도 소규모의 충적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혈저천은 해발 고도 약 30m 지점에서 흐르고 있으며, 연변에는 인공제방이 연속적으로 축조되어 있다. 북서부에는 능치고개가 있다.

[현황]

신기동은 공주시 중앙부에 있는 법정동으로 면적은 4.48㎢이며, 2016년 3월 31일 현재 총 215세대에 491명(남 242명, 여 2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총 경지 면적은 103.2㏊로 신기동 전체 면적의 6.48%를 차지하고 있다. 혈저천과 지류 연변의 충적 평야 일대에는 요골·작은요골·선절·새터·음지편·효포·아랫말·윗말·소지미 등의 마을이 있고, 주로 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낮은 산지 사면에는 곳곳에서 밭농사와 과수 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 작물·특용 작물 및 과실류가 재배되고 있고, 가축이 사육되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발달은 미미한 편이다. 국도 23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북쪽으로는 소학동에, 남쪽으로는 계룡면 화은리에 연결된다. 시도 6번은 동서 방향으로 지나며, 동쪽으로는 상왕동에, 서쪽으로는 국도 23호선에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