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열녀.

[가계]

최백복 처 권씨의 본관은 안동이다. 아버지는 동흥군(東興君) 권상(權常)의 5대손 권세헌(權世憲)이다.

[활동사항]

최백복의 처 안동권씨는 평소 말수가 적고 행동거지가 정숙하였으며 덕이 높았다. 어린나이에 강화최씨 집안의 최백복(崔百福)[1733~1753]에게 시집가서 시부모를 섬기기에 지극한 효성을 다하여 주위에서 효부라며 칭송이 자자하였다. 1753년 최백복이 스무 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권씨는 정성껏 장례를 치른 후 자신의 뱃속에 아이가 없는 사실을 확인하곤 네 살인 아들 최영필(崔永弼)을 남긴 채 독약을 마시고 자결하였다.

[상훈과 추모]

1755년(영조 31) 열녀로 정려를 받고 1803년(순조 3) 정려각이 건립되었다. 1869년(고종 6) 숙인(淑人)에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