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 임립미술관에서 매년 10월 주관하는 국제 미술제.

[개설]

공주국제미술제는 관객의 시각을 일시적으로 사로잡는 대중적이고 떠들썩한 설치와 행위 중심의 미술제가 아니라 보다 넓고 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요란하지 않고도 저력 있는 미술제로서의 특징을 갖추고자 미술 현상의 초석이라고 할 수 있는 평면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연원 및 개최경위]

2003년 임립미술관에서는 국제 교류를 통한 지역 미술의 활성화, 지역 주민의 미술 문화 향수, 지역 미술의 국제화를 목적으로 공주국제미술제 계획을 수립하여 공주시에 행사 보조금을 신청하였다. 문화관광부, 충청남도, 공주시는 그 타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하여 2004년 행사 보조금을 지원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04년 10월 22일 공주시에서 주최하고 임립미술관에서 주관하는 제1회 공주국제미술제가 개최되었다. 제1회 공주국제미술제는 ‘모임과 흩어짐’이라는 주제로 주제전, 아트 캠프, 깃발전, 미술 체험, 작가와 관객과의 만남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내용]

공주국제미술제는 전시 행사와 부대 행사로 구분되는데, 전시는 공주국제미술제의 중심이 되는 주제전으로 평면 회화 작품 전시이며, 특별 전시로는 국내 입체 작품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부대 행사로는 행사 기간 중 미술과 관련 있는 예술 공연이 진행되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공모전과 실기 대회가 열린다. 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미술 체험 행사는 공주국제미술제의 또 하나의 특징이다.

[현황]

공주국제미술제는 충청남도 지역의 유일한 국제 미술제 행사이다. 2007년 제4회 공주국제미술제는 ‘doing art’라는 주제로 특별전이나 부대 행사를 최소화하고 순수 평면 회화 전시에 주력하여 공주국제미술제의 특징을 부각시켰다. 특별전을 없애고 프리비유 전시와 리비유 전시를 새로 신설하여 평면 회화 전시를 강화하였다. 행사는 주제전, 세미나, 부대 행사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체험 행사로는 임립미술관 창작 아카데미와 연계하여 어린이, 학생, 관객들이 참여하여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참여 전시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