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중동에 있는 사립 중학교

[교육목표]

기독교 사랑을 실천하는 도덕인, 수준 높은 학력을 지닌 지식인,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지성인, 튼튼한 체력과 정서를 갖춘 건강인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한다. 교훈은 박애·진실·면학이다.

[변천]

1905년 미국에서 선교사로 파송된 앨리스 샤프(Alice Sharp, 한국명 사애리시)가 설립하였던 명설학교가 1906년 10월 15일 윌리엄스(William, 한국명 우리암)에 의하여 중흥학교로 개편되었는데, 이 중흥학교가 영명중학교의 전신이다.

남자 중학교로는 공주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된 학교로 역사가 매우 깊다. 초기에는 보통과(초등학교 과정)만을 두었다. 1908년 세 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 세 명 중에는 해방 후 초대 충청남도지사, 초대 군산해양대학장, 초대 영명중·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한 황인식이 있었다. 또 1909년 2회 졸업생에는 해방 후 미군정 때 경무국장이었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조병옥이 있었다. 1912년 고등과(병설)를 설치하였고, 1916년에는 보통과를 폐지하고 4년제 고등과만을 운영하였다.

영명학교는 이 지역 항일 운동의 중심 역할을 하였다. 1919년 4월 1일에 일어난 공주 읍내 독립 만세 운동은 영명학교 교사와 학생이 중심이 되어 전개한 것이었다. 영명학교 교사 김관희 등 3명과 학생 양재순 등 6명이 주도하여 공주 읍내 독립 만세 운동을 일으켰다. 영명학교는 1929년의 광주학생항일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영명학교 학생들은 동맹 휴학을 결의하였고 이로 인해 7명의 학생들이 구속되었으며, 황인식 등 교사 두 명은 선동자로 몰려 구속되었다.

1932년 4월 1일에는 일본의 압박에 의해 영명실수학교(지금의 실업계 학교)로 개편하였는데, 계속적으로 학생들에게 독립 정신을 고취시켜 독립 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하는 등 민족 교육을 강화하자, 1941년 7월 30일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교를 당했다.

광복 후 1949년 12월 1일 공주영명상업중학교로 다시 설립 인가되어 복교하였다. 1951년 8월 30일 상업계 학교에서 인문계인 영명중·고등학교로 변경하는 한편,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분리하였다. 1974년 6월 18일 중학동 3번지에서 중동 309번지로 이전하였고, 1988년 5월 30일 본관을 신축·준공하였다. 2006년 10월 14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2012년 제8대 이기서 교장이 취임하였고, 2016년 제98회 졸업생을 포함하여 총 8,94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교육활동]

은혜 받는 예배 시간 운영, 기본 질서 확립, 창의적인 학습 활동 전개, 효율적인 진학 지도 운영, 아름다운 교육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독서 지도 강화를 통한 학력 증진, 교수·학습 활동의 내실화, 기본 생활 습관의 정착을 특색으로 하는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가와 상징물]

1. 교가(작사 임강민/작곡 이종린)

앞에는 봉황산이 우뚝 서 있고/ 앞으로 금강물이 흐르는 곳에/ 덕지체 민주교육 키워나가니/ 장엄타 그 이름 우리 영명학교일세.

2. 교표: 과거의 전통을 잇고, 미래로 향하는 진취적 기상을 담아내기 위해 과거의 교표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여 학교의 설립 정신을 담아내고 미래지향적 기상을 표현하였다.

3. 교기: 교표를 디자인한 교기를 주요 교육 활동 및 행사 때 게양함으로써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유능하고 성실한 인재를 기른다는 학교의 의지를 표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학교애와 단결심을 기른다.

4. 교목: 은행나무이다.

5. 교화: 진달래이다.

6. 교조: 독수리이다.

[현황]

2015년 4월 1일 기준 1학년 3학급에 92명, 2학년 3학급 99명, 3학년 3학급 93명 등 총 9학급에 284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감 1명, 교사 16명,그리고 행정 담당 및 일반직 3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