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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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美術 |
영어의미역 | Fine Arts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집필자 | 안정환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공간 및 시각의 미를 표현하는 예술.
[개설]
고대에 불교를 신라에 전한 고구려 승려 아도는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 지역이었던 일선(현 구미시 도개면 일대) 지역에서 은신하여 포교 활동을 하였다. 따라서 이 지역에는 전 모례가정, 아도화상이 창건한 도리사, 석탑, 불상 등 많은 불교 유적들이 분포되어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 통일신라시대의 금동여래입상(국보 제182호) 1점, 금동관음보살입상 2점(국보 제183호와 국보 제184호) 등이 출토되었고, 이외에도 구미 전역 곳곳에 많은 사찰과 불교 관련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또한 구미 지역은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조선 성리학의 개조인 길재 이후 선산 출신의 인물들이 영남학파의 종사가 되어 성리학의 기틀을 다지면서 서원·향교 등의 유교 유물·유적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서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 있고, 영남 인재의 반은 일선에 있다.”고 언급되었듯이 구미 지역은 많은 인재들을 낳았다. 하지만 구미 지역에는 학자 출신의 인재는 많지만 예술 부문의 인재는 그리 많지 않다. 구미 지역의 문화예술 부문은 구미공단 조성으로 우리나라 산업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1990년대에 들어서 그 기틀이 다져지게 되었다.
[변천]
구미의 미술 분야는 1970년대 말부터 활동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구선미술인회(회장 양창제)와 1980년 4월 30일 창립한 구미미술인협회(회장 양창제)가 구미 미술의 모태라 할 수 있다. 이후 1990년 3월 20일 한국미술협회로부터 인준을 받아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가 창립되고 초대 라종진 지부장(양창제 지부장 대행)이 취임하여 구미 미술계를 이끌게 되었다.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는 구미미술제 및 국제아동미술전람회, 삼도미술교류전, 구미학생미술실기대회 및 서예휘호대회, 구미시·오쯔시 미술교류전 등을 개최하여 미술인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였다.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의 제3~4대 지부장을 역임한 임대일은 1997~2002년까지 선산에 사무국을 두고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장을 역임하였다. 임대일은 1998년 12월 15일 한국정수미술문화협회를 창립하여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정수대전을 개최하였고, 2002년에 사단법인 한국정수문화예술원으로 등록된 후 초대 이사장을 2004년까지 역임하였다. 임대일 이사장이 작고하면서 제2~3대 심정규 이사장은 사무국을 선산에서 구미 시내로 옮겨와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의 위상을 드높이게 된다. 제4대 김영일 이사장을 거쳐 2009년 5월 현재 제5대 신재학 이사장이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을 운영하고 있다.
[미술 단체]
구미는 개인 화실 또는 서실과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하여 구미가톨릭문화센터,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롯데마트, 홈플러스, 구미시민복지회관, 구미노인복지회관 등의 문화센터가 운영되면서 미술인과 서예인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2003년부터는 지역 미술 동아리 연합전 형태로 개최되는 구미미술제 Enjoy Art전에 참여하는 회원 수가 늘고 있고 작품의 질적 수준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 지역의 미술·서예 단체로는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를 비롯해 구미미술청년작가회(1988), 구미예맥회(1999), 구미향토작가회, 구미현대미술가회(1999~2001), 화사랑(1997), 수미회(1991), 그림이야기(2002), 그림안에(2006), 0546(1999년 창립), 한그림회(2003), 자유색감, 그림친구(1996), 고신연묵회, 해동연묵회, 길위의 사람들(1996~1997), 예뜨락(2006), 케이지, VIEW(2007), 심전회(1992), 아트인(2003), 구미서예가협회(1987), 환경미술협회 구미시지부(2003), 구미구상작가협회(2001), 운장헌서회, 금란회, 끼전(2006), 길전, 구미여류작가회(2001), 나무지기(2007), 구미일요화가회,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 구미조각가협회(2007), 구미공예협회 등이 있는데, 미술과 서예 관련 단체들이 생겼다 없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시 시설]
구미의 전시 시설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 현재 가장 큰 규모는 구미문화예술회관의 전시실인데, 482㎡의 제1전시실과, 201㎡의 제2전시실, 1,620㎡의 야외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구미시립도서관에 전시실이 있으며, 대한민국정수대전의 대규모 전시는 박정희체육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미술인을 비롯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구미 지역에서 자리를 잡아가게 될 것이다. 보다 능력 있는 문화예술인의 활동으로 구미의 문화예술이 꽃 피워져 각종 전시실, 야외 공연장 등 크고 작은 문화 공간들이 많이 만들어져 구미가 문화예술의 도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