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행해지는 자연 과학·응용 과학·공학·생산 기술의 총칭.

[개설]

군산은 대한 제국에 의해 개항된 개항 도시로서 일제 강점기 동안에는 쌀 수출항으로 번성하여 육상과 해상 교통이 발달하였고 산업과 과학기술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하여 일찍부터 발달하였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산업화 시기에 발전에 뒤쳐지게 되어 1차 산업과 식품공업 위주의 미미한 산업 구조를 가지게 되면서 과학기술 발전에서도 소외되었다.

1990년대 이후 중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서해안 시대의 개막으로 중공업 위주의 2차 산업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현대 중공업·한국 GM·두산 인프라 코어·타타 대우·OCI 등 대규모의 중공업 관련 공장이 가동 중이다. 또한 서해안 고속 도로의 연결과 군산선 철도가 장항선에 편입되었고 군산항은 대외 수출항으로 성장하고 있다. 군산 외항은 최대 2만t급 선박 12척이 동시에 머무를 수 있도록 건설되었고, 자동차 전용 부두 등 4개 부두가 건설되어 있다. 현재는 옥도면에 비응 관광 어항이 신설되어 어항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국립 수산 과학원 갯벌 연구소]

국립 수산 과학원 갯벌 연구소는 해양 수산부 소속의 전문 연구 기관으로서 우리나라 갯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해안의 중심인 군산에 위치하며, 갯벌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갯벌 생태계의 보전 및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국립 수산 과학원 갯벌 연구소는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구직 7명, 행정직 1명, 기능직 1명으로 총 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퇴적물 입도 분석기, 광파 측정기, 부유 물질 분석기 등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군산 기상대]

군산 기상대는 광주 지방 기상청 소속의 기상대로서 군산시 내흥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서해안 지방의 기상 예보와 특보 등 다양한 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군산 기상대의 주요 업무는 관측 업무와 예보 업무이다. 관측 결과는 그대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통신망을 통하여 수집 분석되어 일기 예보의 기초 자료가 되며, 연구 과정을 거쳐 광범위하게 사회 경제 활동의 자료로 이용되며, 대기 상태의 장기적인 변화를 감시하기 위한 연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기상 예보는 단기, 중기, 장기 예보 등 일기 예보와 주의보, 경보 등 기상 특보가 있다. 예보 구역은 5㎞×5㎞ 간격으로 나눈 동네 예보 구역과 육상 12개 구역, 해상 14개 구역의 광역 예보 구역으로 나누어 기상 예보를 발표하고 있다. 기상 특보의 발표는 171개시 군 단위와 24개 해역으로 세분화하여 방재 업무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군산시 과학기술 진흥 위원회]

군산시 과학기술 진흥 위원회는 군산시 과학기술 진흥 위원회 조례에 의거해 과학기술 관련 시책 및 첨단 전략 산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위하기 설립하였다. 군산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대학, 연구 기관 및 산업체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군산시 산하 위원회로서 군산시의 과학기술 관련 시책 및 첨단 전략 산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군산 대학교 생활 과학 교실]

군산 대학교 생활 과학 교실 사업은 한국 과학 창의 재단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지역 주민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기 위한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산시, 부안군, 서천군 등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분된다.

총 12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로 가는 생활 과학 교실로서 총 4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산시 생활 과학 교실에는 읍면동 생활 과학 교실, 영어 과학 교실, 요리 조리 과학 교실, 시니어 과학 교실, 주부 과학 교실, 특별 프로그램의 6개 세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부안군과 서천군 생활 과학 교실은 창의 과학교실 등 각각 3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학교로 가는 생활 과학 교실은 탐구 과학교실 등 4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가와 전망]

군산은 개항 도시로서 근대기 동안 교통과 물류, 산업의 발달로 과학기술 역시 타 지역에 비하여 일찍부터 발달하였으나 해방 이후 오랜 동안 과학기술에서 소외되어 있었다. 1990년대 이후 자동차, 조선, 화학 등의 2차 산업 발달과 새만금 개발 등으로 과학기술 발전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향후 새만금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 등 전략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군산의 과학 기술 역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