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청룡리라는 명칭은 청룡(안)이라는 자연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운곡면 청룡동(靑龍洞)이 옥동면 청룡리가 되었고, 1929년 옥종면 청룡리로 통합·개편되었다.

[자연 환경]

서쪽으로 지리산 삼신봉에서 주산을 거쳐 옥산(玉山)[614m]과 월봉산(月峰山)[348m]으로 이어진 산줄기를 등지고, 동쪽으로 덕천강이 북쪽에서 남동쪽으로 흐른다. 선동천이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다 호계천으로 흘러들고, 호계천은 곡류하다 덕천강으로 흘러든다. 호계천과 덕천강 유역에 넓은 농경지가 펼쳐져 있고, 나지막한 산등성이와 구릉지 기슭에 마을이 터를 잡았다.

[현황]

청룡리는 옥종면 남쪽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3월 31일 현재 면적은 7.88㎢로 이 중 밭이 0.16㎢, 논이 0.78㎢, 임야가 6.22㎢이며 총 420가구에 1,029명[남자 506명, 여자 52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양구리·회신리와 이웃하고, 옥종면사무소가 있는 옥종면 중심지이다. 상촌·중촌·청룡·주포·미산 등의 행정 마을로 이루어졌다. 상촌은 달리 불명촌(佛明村), 중촌은 청룡안이라고도 하였다. 중촌에는 재령 이씨 집성촌이 있다. 청룡은 본디 상촌에 속하였다가 1950년에 시장이 옮겨 오면서 새로 이루어진 마을로, 동쪽에 있어 용동(龍東)이라 하였다가 1988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주포는 본디 하촌에 속하였다가 1950년대부터 마을이 성장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으며 주포와 음달몰 두 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미산은 미산과 용전 두 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 청룡리 고인돌군과 고려시대 불상인 하동 청룡리 석불좌상이 있으며, 주포에는 개항기 때의 정자인 명옥정이 남아있다. 보호수로 수령 600년의 하동 청룡리 은행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