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병천리에 있는 진주 하씨 집성촌.

[명칭 유래]

뒷산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앞에 하천이 흘러 병천(屛川)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진주 하씨 단지공파(丹池公派) 후손 하진강(河鎭岡)·하진학(河鎭學) 형제가 조선 정조 때 산청군 덕산에서 병천으로 옮겨 와 정착한 이래 후손들이 세거하면서 진주 하씨 집성촌을 이루었다.

[자연 환경]

병천리 병천은 동쪽으로 덕천강을 경계로 진주시 수곡면, 서쪽으로 옥종면 청룡리, 남쪽으로 정수리, 북쪽으로 문암리와 이웃한 옥종면의 중심 마을이다. 병풍처럼 에워싼 뒷산 기슭에 터를 잡은 남향받이 마을로 앞으로는 비옥하고 넓은 농경지가 펼쳐져 있고 시설 채소 농업이 발달하였다. 마을 앞 하천 변에는 작고 아담한 송림(松林)인 공옥대(拱玉臺)가 있다.

[현황]

병천리 병천은 2010년 12월 현재 면적은 1.21㎢이며 총 61가구에 137명[남자 70명, 여자 6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 중 진주 하씨는 약 20가구이며 이 밖에 양씨, 이씨, 김씨, 유씨, 한씨, 권씨, 정씨, 조씨, 장씨, 최씨, 오씨, 박씨 등 다양한 성씨들이 1~4가구씩 거주한다. 진주 하씨 후손들은 1918년 세운 재실인 운천재(雲川齋)에서 조상들의 제사를 모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