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해리에 있는 1781년 건립된 여흥민씨 사우.

[개설]

미산서원(眉山書阮)은 계유정난 순절인 충정공 민신을 주벽으로 하고 아들 민보창(閔甫昌), 민보해(閔甫諧), 민보흥(閔甫興)의 충절을 추모하고자 1781년(정조 5) 건립한 사우이다.

[위치]

미산서원은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해리 미암산 기슭 아래에 있다.

[변천]

미산서원은 1781년 후손 민치상이 올린 상소문에 따라 민신의 신원이 회복되고 해남군 마산면 양지리에 충정사(忠貞祠)를 건립하여 배향하였다. 1800년(정조 24) 미암산[금강산] 기슭 아래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 신실, 동재, 서재, 내삼문, 외삼문을 증축하면서 미산서원이라 개칭하고 충신 4부자를 배향하였다. 1803년(순조 3)에는 청재 박심문을 배향해 오다 1911년 박심문은 죽음사로 분단 향사하였다. 1868년(고종 5) 서원철폐령에 따라 헐렸다가 1901년(광무 5) 단을 설치하여 미산원이라 하여 향사하였다. 1982년 사림과 후손의 발의로 복설에 착수하여 1983~1984년 사이 신실 3칸, 신문 3칸, 강당 4칸, 재실 4칸으로 복원하였다. 충정공 돈암 민신과 아들 민보창, 민보해, 민보흥을 전과 같이 배향하였다.

[형태]

미산서원 신실은 정면 3칸, 옆면 1칸, 맞배지붕이고, 강당은 팔직지붕집이다. 내삼문과 외삼문 등이 있다.

[현황]

미산서원은 여흥민씨 종중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 음력 8월 5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미산서원은 해남 세거 사족인 여흥민씨의 선대 충절 현양과 해남 향촌 사회의 위상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