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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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篁沙里 |
영어공식명칭 | Hwangsa-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황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미영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황사리(篁沙里)는 황사 마을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황사 마을의 옛 지명은 마을의 형태가 서쪽으로 트인 V자처럼 생겨 기러기가 줄을 지어 날아가는 형상이라 하여 비아라고 하였다. 또한 옛날 앞들에 갈가마귀[까마귀]가 많아 붙여진 것이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갈가마귀를 흉조라고 해서 멀리하지만 이 마을만은 길조로 여겨 왔고 이로 인해 부자가 많고 마을이 융성하였다고 한다.
황사리의 매곡(梅谷) 마을은 남강(南江) 변에 위치하며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야산으로 둘러싸인 마을로 매화(梅花)가 잘 피는 곳이라 하여 매곡이라 하였다. 우리말로 부를 때는 매실[梅谷]이라 하지 않고 뫼골[山谷], 또는 메골[墓谷]이라고 부른다. 한자 표기 과정에서 뫼[山] 또는 메[墓]가 매[梅]로 변하여 매곡이 된 것 같다고도 한다. 매곡 마을에는 함안군 법수면과 의령군 용덕면을 잇는 1200년대에 형성된 돈대산 나루터가 있다. 돈대산은 산의 모양이 넓은 들판에 돼지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황사 마을과 매곡 마을 사이에 행동 고개가 있으며 행동 고개에 형성된 마을을 행동(杏洞) 마을이라 하였다. 이 마을에 예부터 은행나무 12그루가 서 있어 중국의 공자가 행자목[은행나무] 밑에 앉아 글을 읽었다고 하여 나무 이름을 따서 행동 마을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또한 동네 중앙 마당과 고개 마루에 개살구나무가 있어 행동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황사리에는 갓골·황동·비아·황새머리의 4개의 자연 마을이 있는데 구한말 이 4개의 마을을 합해 황사리(篁沙里)가 되었다. 또한 선비들이 많이 살았던 관계로 갓골로 더 알려져 있다. 조선 후기까지 강주·대송·백산·사정과 함께 대산면에 속해 있었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시 마륜면과 대산면이 병합되면서 법수면이 되었고 황사리는 법수면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북류하는 남강의 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남강이 퇴적하여 형성된 서쪽 평지를 제외하면 나머지 삼면이 낮은 잔구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 평지에는 비닐하우스 및 논농사를 짓고 있으며 동쪽 잔구성 산지 사이의 평지에는 농공 단지가 조성되거나 기업체들이 들어서 있다.
[현황]
황사리는 법수면의 서부에 위치한다. 2014년 12월 말 현재, 총 100가구에 175명[남 86명/여 8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황사리의 행정리로는 매곡동(梅谷洞)과 황사동(篁沙洞)이 있다. 매곡동에는 농공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황사동보다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또한 황사리에는 황사 농공 단지가 조성되어 뉴템스, 삼화, 세원 공업, 화인 중공업 등의 기업체들이 있어 남초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