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화천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묘비.

[개설]

주맹헌(周孟獻)[1617~1730]은 자는 여택(汝宅), 호(號)는 수구재(守口齋)이다. 주세붕(周世鵬)의 손자이다. 일찍이 곽연(郭硏)에게 수학하였고 만년에는 조임도(趙任道)의 문하에서 종학하였다. 병란(兵亂)으로 허물어진 신재(愼齋)의 원묘(院廟)를 중건하였는데, 1676년(숙종 2) 덕연(德淵)이라는 액호(額號)를 선사받았다. 시문집으로 1907년 후손 주학경이 편집, 간행한 『수구집(守口集)』이 있다.

[건립 경위]

주맹헌 묘비(周孟獻墓碑)는 1913년[계축년(癸丑年)] 후손들이 세웠다.

[형태]

비석의 전체 높이 200㎝, 비신 높이 165㎝, 너비 65㎝, 두께 19㎝이다.

[금석문]

비명(碑銘)은 ‘수구재 주 선생 묘비명(守口齋周先生墓碑銘)’이다. 비문(碑文)은 ‘포산 곽종석 근찬 통정대부 사헌부 감찰 순흥 안상설 근서(苞山郭鍾錫謹撰通政大夫司憲府監察順興安商說謹書)’라고 되어 있다. ‘계축 시월 일 사손 학표 립(癸丑十月日嗣孫鶴表立)’이라 새겨져 있다.

[현황]

묘비 옆에 1985년에 새로 세운 비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