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화천리에 있는 조선 시대 열부 비.

[개설]

『칠원 읍지(漆原邑誌)』에 연안 차씨(延安車氏)에 대한 행적이 기록되어 있는데, “박영호의 아내로서 남편이 병이 들었을 때 그 병을 자신이 대신하게 해 달라고 하늘에 빌고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입에 넣어 5일간 회생시켰으므로 면과 마을에서 포상이 있었다”라고 되어 있다.

[위치]

화천 마을에서 유목정 마을로 향하는 길모퉁이에 나란히 서 있는 비석 2기 가운데 왼쪽이 열부 연안 차씨 비이다.

[형태]

전체 높이 176㎝, 비신 높이 126㎝ , 너비 47㎝, 두께 14㎝ 규모이다.

[금석문]

비명은 '열부 박영호 처 연안 차씨 비(烈婦朴榮浩妻延安車氏碑)'이며 신묘년(辛卯年) 3월 함안 조씨(咸安趙氏)조용모(趙鏞模)가 건립하였다고 비명에 새겨져 있다.

[현황]

열부 연안 차씨 비는 인근 화천 마을에서 관리하며, 관리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