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유원리에 있는 삼국 시대의 조개더미.

[개설]

유원리 조개더미는 1995년에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아라가야 문화권 유적 정밀 지표 조사 보고서』-함안군의 선사, 고대 유적을 간행하기 위해 실시한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당시 묘역 조성 과정에서 노출된 조개더미를 확인하였다.

[위치]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유원리 산10번지와 유원리 521번지, 유원리 5220-2번지에 위치한다. 유하 마을 북동쪽 구릉 묘역 부근이다.

[현황]

조개더미의 패각층은 민묘의 도랑 굴착 공사로 드러났으며 구성물은 해수산의 참굴, 대합, 피뿔고둥, 비툴이 고둥, 주름 다슬기, 재첩 등의 패류와 사슴뿔, 멧돼지 이빨 등의 동물 유체이다. 퇴적층 내에서 붉은 연질 바리와 연질 독, 회청색 짧은 목 항아리[단경호(短頸壺)] 등의 유물이 함께 출토되며, 구릉 하단부의 것도 유물 산포지 채집 유물과 유사하다. 현재 조개더미의 흔적은 확인할 수 없으나 주변으로 소량의 패각이 드러나 있다.

[의의와 평가]

유원리 조개더미는 함안군 지역에서 확인된 유일한 해수산 조개더미로, 삼국 시대 당시 함안 지역의 생활상을 복원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