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의 공동 상표.

[연원 및 변천]

e-아라리는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에 부착하여 전국으로 유통하는 상표로, 2004년에 개발하여 특허청 상표 등록을 마쳤다. 함안군에서 생산되는 수박, 멜론, 포도, 단감, 곶감 등이 e-아라리 상표를 부착하는 대표 농산물이다. 함안 수박의 경우에 2008년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 농산물로 등록되었다. 2015년 농림 축산 식품부에서 주최한 농식품 파워 브랜드 대전에서 파워 브랜드로 선정되어, 원예 농산물 분야 농림 축산 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함안 수박은 e-아라리 브랜드의 대표 농산물로 2015년 기준, 1,651개 농가가 16.83㎢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이는 경상남도 재배 면적의 47%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총생산액은 연간 929억 2000만 원으로 함안군에서 가장 높은 소득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아라리 상표가 붙은 함안 단감은 매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멜론은 2013년부터 비파괴 당도 측정 시설을 갖춘 선별장을 통하여 e-아라리 상표로 출하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e-아라리는 영어 '엑설런트(excellent)'의 첫 알파벳인 'e'와 아라가야 함안의 '아라'를 합성하여 탄생된 이름이다. 품질을 우선하는 농업 경영,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농업을 지향하는 함안군의 모든 농산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2013년에는 트로트풍의 e-아라리 광고 음악[CM 송]을 제작하여 홍보를 강화하였다. CM 송의 가사는 "아라가야 함안 땅에 가보셨나요. 함안에 e-아라리 맛보셨나요. 맛 좋고 안전한 명품 농산물, 함안의 e-아라리 정말 좋아요."로 브랜드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e-아라리 로고가 농산물의 마케팅으로만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함안 군민 차량에 부착되어 군민 간의 일체감 조성은 물론이고 농산물 절도 방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있던 국립 시설 원예 시험장이 2014년 함안군으로 이전함으로써 계절, 날씨에 관계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수직형 식물 공장이 설치되었다. 이를 계기로 함안군은 함안면 봉성리 일대에 시설 원예 기자재 생산 단지인 'e-아라리 한국 시설 원예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아라리 브랜드가 자리 잡으면서 함안 농산물은 주변 지역뿐 아니라 이마트, 롯데 마트, 홈 플러스 등 대형 유통점과 G마켓, 옥션, 위메프 등 소셜 커머스를 활용한 전국적인 마케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