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1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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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傳說 |
영어공식명칭 | Legen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집필자 | 정정헌 |
[정의]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특정 근거를 가지고 어떤 사실이나 기원을 설명하는 이야기.
[개설]
전설(傳說)은 전승자가 진실되다 믿고 실제로 있었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제시되고, 특정의 개별적 증거물을 갖는 이야기를 말한다. 전설은 무엇보다 진실성을 갖는다. 연대, 사건 발생의 장소, 주인공 등이 명시되어 있고, 민중의 경험과 사건의 진실성이 표현되며, 구체적 증거물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전설은 화자나 청자가 진실로 믿으려고 한다. 전설은 또 역사성을 갖고 있다. 전설은 스스로 역사화함으로써 자기를 합리화시키려고 한다. 전설의 설명적 특징도 빠뜨릴 수 없다. 전설은 산천, 촌락, 사찰, 교량 등의 형성과 유래 등을 그 진위에 관계없이 설명하려는 특성이 있다. 결국 전설은 이야기가 진실되다 믿고 증거물을 제시하며, 그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전승시켜 온 것이다.
[채록 문헌]
함안 지역의 구비 전승이 채록되어 기록된 문헌들은 『함주지(咸州誌)』, 『함안군의 지명 유래』, 『경남 전설을 찾아서』, 『아라의 얼』, 『한국 문화 연구』2, 『함안 향토 문화 연구소』, 『함안 군지』[1997], 『함안 군지』[2013], 『향토 문화지』[경상남도, 1989], 『함안의 구전 설화』 등이다. 특히 『함안의 구전 설화』에는 『함주지 총담』[25편], 『아라의 얼』[16편], 『함안 지명 유래』[96편], 『한국 문화 연구』2[66편], 『함안 향토 문화 연구소』[36편] 등 총 239편의 설화가 수록되어 있어 함안의 설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해 준다. 이외에도 함안 지역의 전설들이 몇 편씩 수록되어 있는 경우가 있지만 대개 위의 책들에 수록되어 있는 것을 편집하거나 재수록하여 중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논외로 하였다.
[지역적 전설]
함안에 구전되는 지역적 전설은 함안 지역의 증거물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전설에는 「함안의 천하지세」·「복정의 유래」·「유목과 절부목」·「상사나무」·「파수 곶감에 얽힌 이야기」·「효자 앵두나무」·「황새등과 만화봉」 등이 있다. 이외에도 『함안의 지명 유래(증보)』에는 다수의 지명 전설과 유래담이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지역적 전설은 대부분 발생 목적에 따라 분류한다면 설명적 전설에 해당된다.
[인물 전설]
함안의 설화 중 인물 전설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이방실 장군의 무예」·「위화도 회군을 반대한 조순 장군」·「백일홍에 매료되어 자리 잡은 이오 선생 황희 정승」·「문장이 능한 조욱과 어계 선생」·「생활이 검소한 조동호」·「조금호의 용모와 행동에 반한 어 판서」·「아들의 장원급제를 예견한 이개지의 부인 하씨」·「근검하고 겸양한 이중현 참지와 부인 백씨」·「현감 오석복 처 일선 김씨」·「칠보장암」 등과 같은 효자, 효부, 열녀 등의 윤리적인 성정을 강조한 이야기 외에도 근검절약, 장원급제 등과 스토리를 담고 있는 전설 등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