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상두리(上斗里)는 향남읍의 중남부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백토리, 동쪽으로는 요리와 양감면 사창리, 남쪽으로 양감면 대양리, 서쪽으로 화리현리와 접하고 있다. 상두1리와 상두2리 등 2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마을로는 두머리, 웃두머리, 아랫두머리 등이 있다.

[명칭 유래]

상두리는 원래 마을 뒷산의 모습이 용의 머리를 닮아서 용두리(龍頭里) 혹은 두리(頭里)로 불렀다고 한다. 이후 한자가 ‘머리 두(頭)’ 대신 ‘말 두(斗)’자로 변하였고, 마을이 나뉘면서 윗마을은 상두리(上斗里), 아랫마을은 하두리(下斗里)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마을 중 두머리는 상두리의 중심 마을로 용의 머리처럼 생긴 두 산이 마주 보고 있다고 하여 양두리로도 부른다. 웃두머리는 두머리 위쪽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아랫두머리는 두머리 아래쪽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유래한 지명이라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상두리는 조선 시대 수원부 남면(南面)의 상두리와 하두리 일대였다. 『화성지』에 남면 소속으로 상두리(上斗里)와 하두리(下斗里)가 기록되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수원군 남면 상두리와 하두리가 감미면 하두(下斗), 대양(大陽) 일부와 병합하여 수원군 향남면 상두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화성군이 신설되면서 화성군 향남면 상두리가 되었다. 2001년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되고, 2007년 향남면이 향남읍으로 승격되면서 화성시 향남읍 상두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상두리의 동쪽 경계부로 삼성산과 두머리고개 등의 산지가 이어지지만 전체적으로 평야지대가 발달한다. 서쪽 경계를 따라 관리천이 흘러가며, 동쪽의 산지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이 관리천에 합류한다. 관리천 본류와 소하천 주변으로 저평지가 발달하고, 주로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상두리의 면적은 약 1.68㎢이다. 인구는 2021년 5월 기준 95가구에 총 175명으로, 남성 96명, 여성 79명이다. 주요 도로는 북부 지역에 발안양감로가 지나간다. 상두리의 대부분은 농경지이며, 농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상두리는 일제 강점기 경성 시내 여러 곳에 일제에 반대하는 낙서를 작성하다가 투옥되어 사망했던 독립유공자 김용창[1926~1945]의 고향으로 김용창 추모 동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