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5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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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和順雙峰寺木造地藏菩薩三尊像-十王像一括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산의로 459[증리 74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최인선 |
제작 시기/일시 | 1667년경 - 화순 쌍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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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11년 11월 1일 - 화순 쌍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보물 제1726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화순 쌍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보물 재지정 |
현 소장처 | 쌍봉사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산의로 459[증리 741] |
성격 | 불상 |
재질 | 목재 |
크기(높이) | 104㎝[지장보살 높이]|146㎝[도명존자 높이]|148㎝[무독귀왕 높이]|156㎝[시왕상 높이] |
소유자 | 쌍봉사 |
관리자 | 쌍봉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증리 쌍봉사 명부전에 소재한 조선 후기 지장보살 및 시왕상.
[개설]
화순 쌍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에서 발견된 조성 발원문과 『능주지 사자산 쌍봉사 제전 기문 집록(綾州地獅子山雙峰寺諸殿記文輯錄)』과 『쌍봉사 사적기(雙峰寺事蹟記)』 등을 통해 이 상은 1667년경 운혜(雲惠)를 비롯한 그의 일파 조각 승들이 참여하여 제작한 불상임을 알 수 있다. 작품의 경향은 조선 후기인 17세기 중후반 전라도 일대에서 크게 활약했던 조각승 운혜의 경향을 잘 간직하고 있고, 더불어 과거에 시문된 고색창연한 채색 문양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 시왕상과 권속상들은 회화와 조각이 잘 어우러진 불상으로 조선 후기 채색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2011년 11월 1일 보물 제172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본존인 지장보살[높이 104㎝]은 민머리에 녹색이다. 이마에는 백호가 있고, 목에는 삼도가 있다. 법의는 통견이며, 옷 주름은 극락전의 아미타여래 좌상과 같은데, 다만 어깨선이 직각이 아니라 완만한 호형으로 다를 뿐이다. 손은 별주하여 손목에 끼워 넣었다. 손에는 지장보살의 심볼인 석장이 없으며, 불상과 같이 미타정인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이 상은 극락전의 아미타여래 좌상이나 대웅전의 석가여래 좌상과 거의 같은 양식을 취하고 있어 이들 상을 조각하였던 조각가나 그 일파들이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배면에는 장방형의 복장공이 있으나 이미 도난당하였다.
지장보살의 좌우에는 각각 도명존자[높이 146㎝]와 무독귀왕[높이 148㎝]이 서 있다. 도명존자는 민머리에 합장을 하고 있으며, 무독귀왕은 보관을 쓰고 있으며 가슴에 모은 양손은 옷에 가려 있다. 이들 상은 배면에 복장공이 있으나 복장물은 이미 도난당하고 없다.
지장삼존의 좌우에는 시왕들이 의자에 앉아 있다. 시왕상[높이 156㎝]들은 머리에 모두 관을 쓰고 있는데 그 형태는 각각 다르다. 옷은 융복과 곤룡포 차림이 섞여 있으며 조각 모습이 모두 다르다. 의자 양쪽에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을 조각하였는데 유실된 것들이 더 많다.
시왕들 사이에는 판관(判官)·귀왕(鬼王)·동자(童子)·사자(使者) 등 6구[높이 100~120㎝]가 서 있는데, 조상기에는 각 2구씩 8구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명부전 내의 조각상들은 조상기에 다음과 같이 그 명칭과 숫자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명부교주 지장보살, 좌보처 도명존자, 우보처 무독귀왕, 제일 진광대왕, 제이 초강대왕, 제삼 송대왕, 제사 오관대왕, 제오 염라대왕, 제육 변성대왕, 제칠 태산대왕, 제팔 평등대왕, 제구 도시대왕, 제십 오도전륜대왕, 판관 2구, 귀왕 2구, 좌우 장군, 동자 2구, 사자 2구[冥府敎主地藏菩薩, 左補處道明尊者, 右補處無毒鬼王, 第一秦廣大王, 第二初江大王, 第三宋大王, 第四五官大王, 第五閻羅大王, 第六變成大王, 第七泰山大王, 第八平等大王, 第九都市大王, 第十五道轉輪大王, 判官 二, 鬼王 二, 左右將軍, 童子 二, 使者 二]”
또한 이 상들을 조각하고 채색하는 데 참여하였던 사람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어 참고가 된다. 야장(冶匠)은 송인철(宋仁哲), 채색 화원(畵員)은 운혜 비구(雲慧比丘)를 비롯해 11인이다. 이 조각들의 조성 시기는 기록에 의하면 1667년이다. 조상기에 조성 연대가 없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조상기에 나온 인물들 가운데 취미 수초(翠微守初)[1590~1668]가 있어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의의와 평가]
화순 쌍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17세기 중후반경 활발한 조각 활동을 펼친 조각승 운혜의 불상 양식 연구와 운혜파 조각승의 조각 활동과 경향을 시기별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