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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0674
한자 和順飛鳳山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도곡면 대곡리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최인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6년 6월 - 화순비봉산성 전남 대학교 박물관에서 조사 시작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7년 5월 - 화순비봉산성 전남 대학교 박물관에서 조사 완료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8년 4월 6일 - 화순비봉산성 조선 대학교 박물관에서 조사 시작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8년 12월 30일 - 화순비봉산성 조선 대학교 박물관에서 조사 완료
문화재 지정 일시 2001년 12월 13일연표보기 - 화순비봉산성 전라남도 기념물 제194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화순비봉산성 전라남도 기념물 재지정
현 소재지 화순비봉산성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도곡면지도보기
성격 성(城)|산성
양식 테뫼식
크기(높이,길이,둘레) 3m[높이]|1㎞[길이]|3.4m[폭]
소유자 화순군
관리자 화순군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남도 기념물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도곡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비봉산 일대에 위치한 산성.

[개설]

산성은 산세를 따라서 산에 쌓은 성으로, 특히 우리나라에서 잘 발달되어 현재 중부 이남에만 1,200여개의 산성 터가 남아 있다. 산성은 평상시에 군창(軍倉)을 두고 여기에 곡식과 무기를 준비하여 두며 적이 침입하여 오면 평지의 주민들을 모두 들어오게 하여 농성하는 곳이다. 성이 위치한 지형에 따라 테뫼식, 포곡식으로 구분한다. 비봉산성은 테뫼식 산성으로 둘레가 약 1㎞이다.

[위치]

화순군 능주면에서 지방도 822호선을 따라 남평 쪽으로 500m쯤 가다보면 남쪽에 비봉산이 있는데, 산 정상부와 능선 사면에 화순비봉산성이 위치하고 있다. 비봉산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와 접하고, 남으로는 능주면 남정리와 접하며, 서쪽으로는 도곡면 대곡리와 접하고, 동쪽으로는 능주면 정남리에 접하고 있다.

[유래]

『능주 읍지』 성지조에 따르면, 비봉산성은 능주 서쪽 2리에 있는데 주위는 1,453척 5촌[약 440m], 높이는 8척 5촌[약 2.5m]이고, 그 안에 샘이 있으며, 주변에는 사지(寺址)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918년(고려 태조 1)에 축조하였다고 기록하였다. 그러나 문헌 기록과는 달리 고려 때인 1256년 몽골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성이라는 설과 임진왜란 때 축조하였다는 설이 있으며, 한편으로는 동학 혁명 때 동학군이 거점으로 사용하였다고도 하나 모두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확인하기가 어렵다.

[현황]

현존하는 화순비봉산성의 모습을 살펴보면, 성의 전체 길이는 약 1㎞, 성곽의 최대 높이는 약 3m, 폭 3.4m이다. 성벽은 산 정상을 중심으로 성벽을 두른 테뫼식의 석축성으로 문지는 동·서 두 곳에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동벽은 안산 정상부로 가는 능선을 가로지르는 것인데 능선 경사면과 돌출된 구릉 평탄부를 이용하고 있다.

남벽은 안산 정상부에서 낮은 봉우리로 연결되는 능선이다. 남벽은 능선상에 자연석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성벽은 산 경사면을 깎아낸 후 양쪽에 돌을 쌓은 협축이다. 현재 성벽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곳은 문지 부근으로 폭 3.4m, 높이 3m이다. 남벽과 서벽이 만나는 지점에 봉우리가 있는데, 이곳은 주변을 관망할 수 있어 망루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벽은 낮은 봉우리에서 비봉산 정상부로 연결되는 능선을 따르고 있다. 성벽은 가파른 능선을 깎아 낸 후 자연석을 가공하여 양쪽에서 축조한 협축이며, 대체적으로 내경사를 이루면서 축조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높이 3~5m, 폭 4.5~5m이다.

북벽은 안산으로 올라가는 능선 상에 있는 계곡과 절벽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성벽은 거의 파괴된 상태이고 성벽의 연결선만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북벽 안쪽에는 폐사지가 있다.

건물지는 북벽 안쪽 평탄면과 북벽과 동벽이 만나는 평탄면에서 확인된다. 북벽 건물지는 근래까지 사찰이 있었다고 하고, 주변에서 많은 기와편이 수습되었는데 대부분 근래에 폐기된 사찰의 기와로 보인다. 근처에는 우물이 있는데, 형태는 방형, 돌을 2~3단으로 축조하고 1~2단으로 수로를 만들었는데, 후대에 보수한 흔적이 보인다.

다음 건물지는 북벽과 동벽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는데, 능주 지역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건물지 내부에는 몇 개의 주춧돌이 드러나 있다. 간격은 180㎝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주변은 상당히 넓은 편인데 다른 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지 주변에서 채집된 유물은 없고, 남쪽에 인접하여 동문지로 추정되는 곳이 있다.

화순비봉산성에서 채집되는 유물로는 연갈색 경질 수키와편, 회청색 경질 암기와편, 회청색 경질 암기와편, 암갈색 토기 저부편, 암갈색 토기편, 백자 구여부편들이 있다. 2001년 12월 13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화순군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제대로 조사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성격]

화순비봉산성비봉산의 자연 지형을 이용한 테뫼식 산성이다. 성벽은 능선이나 절벽 등을 이용하여 축조한 편축 혹은 협축성으로 정형성을 띠고 있지 않으나 마름모꼴에 가깝다. 성벽은 높이 170~220m 일대에 분포하고 그 중 북벽과 서벽이 잘 남아 있다. 성벽은 주변의 자연석을 잘 가공하여 정연하게 축조하였다. 목적에 따라서는 군사적인 피난성, 지형에 따라서는 산성, 지리적 위치에 따라서는 내륙성, 축조 재료에 따라서는 석성, 평면 형상에 따라서는 폐합부정형성, 중복도에 따라서는 단곽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문헌 기록이 없어 그 정확한 축조 시기나 축조 배경은 알기 어려우나 능주 지역에서 가까운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유사시에 즉시 입성하여 방어나 역습 등의 전술을 수행할 수 있는 전형적인 배후 산성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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