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8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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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梅亭里竹山安氏集姓村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매정리 |
집필자 | 최성은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매정리에 있는 죽산 안씨 집성촌.
[명칭 유래]
매정리는 본래 매화정이라 부르는데 마을 뒷산 형세가 매화 형국이라 한다.
[형성 및 변천]
죽산 안씨 안익지(安益之)[1608~1678]를 입향조로 하여 세대를 이어오는 화순군 이양면 매정리 집성촌이다. 1628년(인조 6) 무렵 안익지는 보성군 우산리에서 분가하여 능주목 도림면 매정리로 입향하여 정착하였다.
안명길(安命吉)[1768~1845]의 자는 회부(晦夫)이고 호는 병옹(病翁)이다. 천성이 순수하고 아름다웠으며 학문이 진실하였다. 가훈을 계승하여 모범이 되었고 그 부모의 뜻을 받드는 것을 삼생(三牲)[소, 돼지, 양]으로 공양하는 것보다 훌륭하게 여겼다. 부모의 초상을 당하여 3년 상을 마친 날 산 꿩이 뜰에 날아들어 잡아가기를 기다려 그것으로 제수를 장만하게 하였다. 여러 차례 도천(道薦)에 올랐다.
안박(安撲)[1852~1912]의 자는 사일(士逸)이다. 천성이 온아하고 지기가 강개하였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저녁에는 요와 이불을 깔고 아침에는 문안드리는 것을 빠뜨리지 않았으며 맛있는 음식을 봉양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어머니가 병들자 손가락을 베어 목숨을 연장하였고 아버지가 병들자 손가락을 베어 다시 목숨을 연장하였다. 부모님 상에 너무 슬퍼하여 몸을 크게 상하였다. 시묘살이를 했는데 극진히 예를 다하였다.
[자연환경]
상매정 마을 동북쪽으로는 쌍봉리로 올라갈 수 있는 골짜기가 있다. 동남쪽으로는 이양면 구례리를 거쳐 예재를 넘어가는 골짜기가 있다. 앞의 두 골짜기가 마을 앞 남쪽에서 합류하여 서쪽으로 흘러간다. 북쪽은 다리산, 남쪽으로 내를 건너 산이 있다. 서쪽과 내가 합류하는 지점에 평양지가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15가구 23명이 죽산 안씨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입향조 야옹 안익지(安益之)를 모시는 죽산 안씨의 재각이 1959년에 건립되었다. 1972년 건립한 효자 월정 안회순(安會淳)의 기적비와 1977년 건립한 매헌 안재정(安載正)의 공적비가 있다. 1979년 건립한 은봉 정사 유허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