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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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和順農漁村- |
이칭/별칭 | 잠정 햇살 마을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 3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준오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일원에 조성된 공동 주택 단지.
[개설]
화순군의 ‘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은 농림 수산 식품부의 공모를 거쳐 2009년 1월 28일에 사업 대상지로 확정되었다. 당시 화순군과 함께 이 사업의 시범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충청북도 단양군, 전라북도 장수군과 고창군, 전라남도 장성군 등 5곳이다.
농어촌 뉴타운의 사업 취지는 고령의 영세한 농업인들로 유지되는 농촌 지역에 30~40대 젊은 인력의 귀농을 유도하기 위해 농촌에서도 쾌적하고 편리한 공동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또한 주택지 건설 외에도 편리한 교육, 복지 환경을 조성하고 영농 기술 교육을 연계하여 농촌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건립 경위]
화순군의 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은 도시로 빠져나간 젊은 인력을 다시 유입하여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생기 있는 농촌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뉴타운 입주 자격은 만 25세 이상부터 만 55세 이하로 화순군에 거주하는 농업인과 영농을 계획하는 외지 출신의 귀농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능주 면사무소 소재지에 위치한 화순 농어촌 뉴타운은 화순읍에서 10㎞ 이내이고, 호남 고속도로 동광주 나들목까지 26㎞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광주광역시와 가까워 문화, 교육, 상업 시설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곳이다.
[변천]
화순 농어촌 뉴타운의 세대 수와 단지 면적은 최초 도곡면 죽청 지구에 200세대 17만 7554㎡로 기획됐다. 최초 투입 경비는 국비 254억 원과 군비 31억 원으로 총 285억 원이었으나 규모가 커지면서 2011년에는 국비 128억 원, 국가 융자 125억 원, 지방비 236억 원으로 투입 비용이 총 489억 원으로 책정되었다. 사업 기간은 2009년에 시작하여 2012년 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화순군은 ‘농어촌 뉴타운 시범 사업’의 본격적인 실시에 앞서 2009년 6월에 예정 지구를 능주면 잠정 지구로 변경키로 하여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하였다. 죽청 지구 내 하천과 제방으로 인해 조망권 확보가 어렵고, 교육 여건이 갖춰지지 않는 점의 이유를 들어 장소 변경을 신청한 것이다. 2009년 11월에는 부지 변경으로 갈등을 빚은 화순군청과 도곡면 죽청리 주민들이 조건 없이 대상지 변경에 동의했다.
[구성]
화순 농어촌 뉴타운은 전체 면적 17만 9540㎡의 대지에 총 200세대 규모의 공동 주택 단지이다. 이 중 한옥 50세대는 분양하고, 타운 하우스 150세대는 임대한다. 한옥의 전용 면적은 99㎡ 안팎이다.
[현황]
화순군은 2012년 8월에 농어촌 뉴타운의 마을명을 공모했다. 공모는 3차의 심사 과정을 거쳐서 2012년 12월 ‘잠정 햇살 마을’로 결정됐다. 제안자는 경기도 수원시의 조한규 주민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늘 맑은 햇살이 비추어 영원히 번영하는 마을의 의미’를 부여했다고 한다. 농어촌 뉴타운 조성 공사는 2011년 9월 5일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2011년 10월 기공식을 실시했으며, 2013년 5월에 공사를 준공하였다. 2013년 8월 말 현재 분양이 90% 진행되었으며, 입주는 50% 이루어진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