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420
한자 益山彌勒寺止金銅香爐
영어공식명칭 Guilt Bronze Incense Burner of Iksan Mireuksa Temple Site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기양리 104-1] 국립익산박물관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
집필자 최경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토|발굴 시기/일시 2000년 10월 -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 출토
문화재 지정 일시 2012년 2월 22일연표보기 -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 보물 제1753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 보물 재지정
현 소장처 국립익산박물관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기양리 104-1]지도보기
출토|발견지 미륵사지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32-2 지도보기
성격 금동향로
양식(문양) 연꽃무늬|짐승 얼굴무늬
재질 금동
크기(높이) 30㎝[높이]|29.7㎝[지름]
소유자 국유
관리자 국립익산박물관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익산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남북국 시대의 수각형 금동향로.

[개설]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益山彌勒寺止金銅香爐)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남북국 시대의 수각형(獸脚形) 금동향로이다. 몸체의 다리가 짐승의 다리 형태이기 때문에 수각향로(獸脚香爐)라고 부른다. 반구형 뚜껑, 납작한 원통형 몸체, 4개의 다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처에게 향을 공양하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2000년 10월 미륵사지 보수 정비 공사 중 중원 북회랑지 남쪽 기단 면석에서 남쪽으로 2m 쯤 떨어진 곳에서 출토되었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보존처리 및 연구를 실시하였다.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는 2012년 2월 22일 보물 제1753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는 높이 30㎝, 지름 29.7㎝의 비교적 큰 크기로 반원형 뚜껑과 납작한 대야 모양 몸체, 4개의 다리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뚜껑 가운데에는 보주(寶珠) 모양 손잡이가 달려 있다. 보주의 윗부분과 뚜껑의 상단에 연꽃무늬가 장식되었다. 뚜껑의 연꽃무늬는 백제나 신라의 연꽃무늬수막새를 연상시킨다. 향의 연기가 배출되는 구멍은 총 9개로 꼭지의 윗부분 하나, 뚜껑 연꽃 무늬 사이 4개, 연꽃무늬 아래 구름무늬 4개이다.

몸체는 납작한 원통형이다. 옆면 중간과 아래쪽에 각각 3줄의 가로선이 돌아간다. 몸체에는 4개의 다리가 달려 있는데 짐승 다리 모양이다. 또 몸체와 연결되는 다리 상부는 사자를 닮은 짐승 머리 장식이 붙어 있다. 짐승의 머리를 중심으로 좌우에 갈기가 묘사되어 있다. 갈기 부분에 구멍을 뚫고 리벳팅으로 몸체에 고정하였다. 짐승 머리 아래로 뻗은 다리는 근육질이고 역동적이며 발끝에 발톱 4개도 묘사되어 있다. 다리와 다리 사이의 공간 네 곳에 고리를 입으로 문 별도의 짐승 머리 장식을 부착하였다.

[특징]

중국 당나라 시기 수각향로 중 가장 제작 시기가 빠른 유물은 산시성[陝西省] 경산사지탑(慶山寺址塔)에서 출토된 금동제육수각향로(金銅製六獸脚香爐)로, 741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탑 아래 주실 전방 밑 중앙부에서 발견되었다. 높이는 13㎝이며 정교한 짐승 다리가 부착되었고 다리 사이사이에 6개의 짐승 머리가 달렸다. 섬서성 법문사(法門寺) 지궁 후실에서도 몸체에 5개의 다리가 달린 수각향로가 발견되었다. 향로 밑에는 다리 6개가 달린 원반형 받침이 있다. 도금은제품이다. 높이는 29.5㎝이며 장식성이 뛰어나다. 몸체와 뚜껑에 화려한 당초문을 조각하였다. 법문사에는 또 한 점의 수각향로가 있는데 높이는 41.8㎝로 앞의 것보다 크다. 날씬한 묘각형(猫脚形) 다리가 달렸다.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는 경산사지에서 출토된 향로보다 늦은 시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가 출토된 배수 시설에서는 중국제 자기와 토기도 발견되었다. 중원 동북쪽 모서리 배수시설에서 발견된 중국제 자기와 동원 승방지에서 발견된 ‘대중 12년(大中十二年)[858]’ 명문 토기보다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가 낮은 층위에서 출토되었기 때문에 858년 이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는 보물로 지정되었는데, 출토 맥락이 확실한 점, 보존 상태가 거의 완전한 점, 같은 형태의 향로로는 국내 유일하다는 점, 중국 및 일본의 수각형 향로와의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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