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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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益山木-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회선길 80-15[대선리 173-1] 회선마을|전라북도 익산시 함라면 성림길 28-25[신대리 산6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미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3년 6월 30일 -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를 비롯한 익산목발노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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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해지 일시 | 2005년 6월 12일 - 「익산목발노래-등짐소리」를 비롯한 익산목발노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지정 해지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1월 7일 - 익산목발노래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8월 25일 - 익산목발노래 채록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2년 4월 27일 - 익산목발노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재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익산목발노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
채록지 | 익산목발노래보존회 - 전라북도 익산시 함라면 성림길 28-25[신대리 산64] |
채록지 | 제보자 이증수 자택 -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회선길 80-15[대선리 173-1] 회선마을 |
성격 | 민요 |
가창자/시연자 | 강매실|이증수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
[정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 전하여 오는 지게 장단 민요.
[개설]
지게는 농민들이 곡식단이나 나무단 등을 져 나를 때 사용하는 기구로, 지게에는 두 개의 지겟다리가 있는데 이것을 목발이라고 부른다.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는 일꾼들이 떼를 지어 일터로 나가거나 돌아올 때 작대기로 목발을 두드리며 여러 가지 민요를 불렀는데, 이 중에서 표적인 민요 여섯 종을 묶은 것이 익산목발노래이다.
익산목발노래는 익산시 삼기면 오룡리를 중심으로 전해져 ‘삼기목발노래’라 불렸고, 1973년 6월 30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2005년 지정 해지, 2012년 재지정.]. 익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지게목발노래 중 여섯 편을 모아 하나의 구성으로 묶은 것으로,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 오갈 때 장단에 맞춰 작대기로 지겟다리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익산목발노래에는 「산타령」, 「등짐소리」[「등짐노래」], 「둥당기타령」, 「지게목발노래」, 「작대기타령」 등 여러 속도의 노래가 전하고 있는데, 이는 지게에 진 짐의 유무나 무게에 따라서 노래 속도가 자연스레 달라지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익산목발노래는 박갑근이 구성한 6편으로 구성돼 있지만, 조사자나 지역에 따라 5편으로 구성되거나 9편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익산목발노래에 포함된 여섯 곡이 2011년 8월 25일 성당면 대선리 회선마을의 제보자 이증수에게서 채록되었고, 익산목발노래 중 한 곡이 2011년 1월 7일 함라면 신대리의 제보자 강매실에게서 채록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펴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되었다. 또한 김익두가 조사한 노랫말은 『한국민속문학사전』에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익산목발노래는 연구자나 전승자에 따라 조금씩 다른 구성을 보인다. 김대성은 1995년의 논문에서 익산목발노래를 「산타령」, 「등짐소리」, 「둥당기타령」, 「지게목발노래」, 「작대기타령」 등 총 다섯 곡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설명하면서 박갑근이 1972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할 목적으로 재구성한 목록에 근거한 접근이라고 밝히고 있다. 반면에 1997년 익산문화원에 의해 발간된 『익산목발노래와 삼기농요』라는 단행본에서는 익산목발노래를 「새타령」,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흥타령」, 「등짐소리」, 「목발노래」[「콩꺾자」], 「작대기타령」, 「둥당기타령」, 「상사소리」 등 총 아홉 곡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박갑근을 비롯한 익산농요회, 익산부녀민요회에서 부르는 모든 노래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전승·보존되는 익산목발노래의 구성은 「산타령」, 「등짐소리」, 「지게목발노래」, 「작대기타령」, 「둥당기타령」, 「상사소리」 등 총 여섯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익산목발노래는 1972년 제1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73년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1984년 전라북도 익산시 삼기면 오룡리 검지마을 출신의 박갑근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가 되었다. 그리고 2001년 박갑근이 사망한 후 2005년에 무형문화재 지정이 해지되었다. 이를 계기로 익산목발노래보존회가 결성되어 2012년 4월 27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재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현재는 익산시 함라면 신대리 성림마을에 있는 함라문화예술공동체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익산목발노래는 고된 농사일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우리 조상들의 신명과 해학이 담긴 전통문화이다. 예능보유자 박갑근의 사망으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지정이 해지되고 잠시 맥이 끊길 뻔한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익산목발노래보존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다시 맥을 이어 가고 있다. 익산목발노래와 같이 각 지역에 전승되는 기층민들의 노동요를 보존하고 연구하는 것은 민족문화의 원형을 온전히 파악하는 첫걸음일 것이며, 사람을 통하여 계승되는 무형문화재의 특성에 유념하여 무형문화재 보존과 예능 전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