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서동공원에서 해마다 5월 초에 개최되는 역사 인물 문화 축제.

[개설]

익산서동축제는 해마다 5월 초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에 있는 서동공원에서 서동설화와 서동요를 테마로 개최되는 역사 인물 문화 축제이다. 백제 30대 무왕으로 등극한 서동과 적국 신라의 선화공주를 아내로 맞이하고자 불렀던 「서동요」를 주제로 지역과 역사성을 강조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통하여 시민 화합의 대축제장을 마련한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익산서동축제는 1969년 ‘마한민속제전(馬韓民俗祭典)’에서 시작되었다. 2003년에는 ‘익산서동문화제’로 이름이 바뀌었고, 2005년부터 ‘익산서동축제’로 이름을 바꾸어 열리고 있다. 처음에는 많은 관람객의 유인을 위하여 익산시의 중앙체육공원에서 진행하였다가, 2014년부터 역사성과 주제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금마면 동고도리에 있는 서동공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익산서동축제는 백제 제30대 무왕[580~641]이었던 서동과 서동요의 이야기를 주제로 축제의 장을 구성한다. 해마다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선발되는 ‘선화공주’와 익산서동축제를 통해 선발되는 전라북도 익산시의 ‘서동왕자’가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축제 기간 동안 서동선화로 활동한다. 축제의 시작은 무왕인 서동과 선화에게 격식을 갖춰 성공적인 축제의 개최와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로 시작된다. 역사 인물 축제인만큼 개최 연도의 ‘서동왕자’’를 선발하는 서동선발대회와 백제 무왕의 장렬함을 행렬의 형식으로 재현하는 무왕행차 퍼레이드가 주요 프로그램이다. 그 외에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서동백일장, 그림책 읽어 주기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무왕행차퍼레이드, 서동요 전설과 금마저, 야간 조명으로 지역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현황]

익산서동축제2019는 ‘빛으로 물든 금마저’를 주제로 백제의 빛[서동과 서동요의 이야기를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그려 낸 서동주제관], 사랑의 빛[서동정과 선화정을 연결한 사랑의 다리], 번영의 빛[해상왕국 백제의 영광을 재현한 수상 유등]을 축제장에 구현하였다. 공식 행사와 주제 프로그램으로 무왕제례와 서동선발대회, 무왕행차 퍼레이드가 있으며, 주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 열린 공연과 서동요 전설[서동마 캐기 체험, 유물 발굴 체험], 서동 백제 사람들, 서동 그림책 읽어 주는 마을,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였다. 익산서동축제2019 서동왕자선발대회에서 추세민이 서동왕자로 선발되었다. 특히 2019년에 한 익산서동축제2019는 축제 장소의 특성을 살려 경관[야경]을 중심으로 한 빛축제로 개최하여, 야간까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종일형 축제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