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매년 단오에 개최되는 행사.

[연원 및 개최 경위]

단오맞이 의림 풍년제는 (사)한국불교자유총연합회 제천지부[지부장 김순옥]에 속해 있던 무속인들이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 굿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우리 고유 민속 신앙의 발전, 발굴 계승’이라는 뜻을 품고 1992년 단오에 처음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단오맞이 의림 풍년제를 통하여 제천 의병의 넋을 기리고, 동시에 제천 시민의 안녕과 평화 기원 및 화합을 꾀하고자 하였다. 2010년 제19회 단오맞이 의림 풍년제는 의림지(義林池) 특설 무대에서 이루어졌다.

[행사 내용]

제천 의병의 혼을 모시는 강신 의례를 필두로, 부정굿, 칠성굿, 산신굿, 서낭굿, 선녀굿, 성주굿, 재석굿, 작두굿, 대감굿 등 열두 거리 굿을 연행하며, 이어서 의병 천도제와 거리 풀이를 진행한다. 거리 풀이 과정에는 100여 명의 (사)한국불교자유총연합회 제천지부 회원들 및 제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굿의 과정을 모두 마치면 모인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음식을 나누어 먹는 등 화합의 시간을 보낸다.

[현황]

제20회 단오맞이 의림 풍년제는 2011년 6월 6일 의림지 수변 무대에서 개최되었다. 오전 10시 제례를 시작으로 하여 부정굿, 칠성굿, 산신굿, 서낭굿, 선녀굿, 성주굿, 제석굿, 작두굿, 대담굿, 의병 천도굿, 거리풀이굿, 넋굿 등 열두 거리 굿을 통하여 액을 쫓고 복과 평안을 기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