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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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祝祭 |
영어음역 | Chukje |
영어의미역 |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선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의례와 행사.
[개설]
모든 의례 및 예술이 다양한 형태로 엮어져 종합 예술의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 축제라 할 수 있다. 축제는 제의와 놀이의 결합으로도 볼 수 있다. 제의적 측면이 나타나는 것은 축제의 시작이 종교적 의식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제의적 측면은 많은 부분 퇴색되었고 놀이 부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축제 자체가 지닌 대중성과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상업적인 부분들이 유희적인 축제로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제천에서 벌어지는 축제는 크게 문화·관광 축제와 역사 축제로 나누어진다.
[문화 관광 축제]
제천시는 청풍호, 의림지, 월악산, 금수산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관광 사업에 많은 투자와 기대를 하고 있는 도시이다. 그에 맞춰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풍호반에서 펼쳐지는 청풍호 벚꽃 축제, 의림지에서 2008년까지 열렸던 의림지 겨울 축제,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 등이 있다.
청풍호 벚꽃 축제는 벚꽃이 만개할 시점이 4월 중순에 제천시 청풍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단순히 벚꽃을 관람하는 축제가 아닌 다양한 문화 행사[공연, 전시,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천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이자 명소로 꼽히는 의림지는 겨울마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 폐지되었지만 매년 1월에 개최되던 의림지 겨울 축제는 기온이 낮은 제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축제로 커나갔지만 현재는 지구 온난화 등 이상 기온으로 겨울 축제로서의 기능이 약화되어 폐지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도 정월 대보름날 전후로 의림지 공어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전형적인 축제는 아니지만 올해로 14회째 개최되고 있는 박달 가요제 또한 제천 지역을 알리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역사 축제]
제천 지역은 의병 활동의 중심지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의병 정신을 계승하고 하나의 독창적인 지역 문화로 자리매김하고자 제천 의병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제천 의병제는 제천의병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던 1995년 처음 시작되었다. 1995년은 제천시와 제천군이 통합되는 해이기도 해 그 의미가 더 남달랐다.
2006년까지 지역 대표 축제로서 약초 건강 축제를 부대 행사로 진행해오다 2007년부터 의병제와 한방 건강 축제가 분리되면서 제천 중심의 특화된 행사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제천 한방 건강 축제는 우리나라 중동부 최대의 한약재 집산지로서 제천약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방과 웰빙의 시대적 흐름과 약초 산업의 결합으로 차별화된 전국 단위 축제를 유도하기 위한 축제로 2007년부터 독립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약시와 이공기라는 한방 관련 역사성이 있다는 것 또한 제천 한방 건강 축제의 특수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다양한 축제의 장]
제천은 다양한 축제들이 개최되었고 계속 추진되어 왔다. 1996년부터 진행되어 온 환경 축제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천지부가 주관하여 현재는 환경 잔치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열리고 있다.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아는 축제들은 이 밖에도 금수산 전국 산악 마라톤 대회, 금수산 가족 등반 대회 등 자연을 감상하며 가족 시민과 함께하는 또 다른 형태의 축제의 장으로 넓혀갔다. 소규모 축제로 지금은 없어졌지만 제천 자동차 마니아 페스티발[2008년], 청풍 황토 아일랜드 축제[2006년~2008년] 등 다양한 형태의 축제들이 계속적으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