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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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繡山 |
영어음역 | Geumsusan |
영어의미역 | Geumsu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금성면 성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희두 |
전구간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상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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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금성면 성내리 |
성격 | 산 |
높이 | 1,016m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와 금성면 성내리, 단양군 적성면 상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본디 이름은 백운산이었으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로 있던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몹시 아름다운 이곳의 가을 경치에 감탄하여 금수산(錦繡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그러나 『신증동국여지승람』 단양군조에 인용된 김일손(金馹孫)[1464~1498]의 기문에 금수산의 지명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조선 전기 이전부터 금수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 환경]
금수산은 가을 경치가 빼어난 아름다운 바위산으로 월악산 국립공원 최북단에 자리 잡고 있다. 정상부의 원경은 길게 누운 임산부의 모습인가 하면 사자의 머리 형상 같기도 하고 남쪽 능선에서는 뾰족하게 보이는 등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주봉은 동서 양쪽이 깊은 골짜기여서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다. 정상에서 멀리 동북쪽으로 소백산 능선이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망덕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 남쪽으로는 짙푸른 청풍호와 청풍문화재단지가 뚜렷이 시야에 들어온다. 금수산 지질은 고생대 조선계와 중생대 백악기 사이의 시대 미상인 금수산 규암층으로 규암과 석영이 천등산층과 서창리층 사이에 관계 불명 상태로 존재한다.
[현황]
금수산은 우리나라 인기 명산 100선 중 60위에 꼽히는 명산으로 남쪽 능선 790m 안부를 지나 계속 내려가면 가장 아름다운 청풍호를 조망할 수 있는 801m 암봉이 있다. 금수산과 790m 안부 사이에는 우물이 있던 우물골재가 있으며, 금수산 7부 능선에 숨어 있는 금수산 얼음골은 드넓은 돌밭과 돌무더기를 30~40㎝가량 들추면 밤톨만한 얼음 덩어리가 쏟아져 붙인 이름이다. 금수산 얼음골은 4월 초에서 8월 초까지 얼음이 얼었다가 처서를 전후해 얼음이 녹는다. 상천리 백운동 버스 정류장에서 약 10분 오르면 용추폭포[일명 용담폭포]에 이르고, 이곳에서 선녀탕으로 오르는 길은 온통 암반 지대이다. 선녀탕은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전설이 있어 붙인 이름으로 상탕, 중탕, 하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수구곡은 약 7㎞에 이르는 계곡으로 아름답기로 이름이 높아 청풍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금수산 자락에는 무암사(霧巖寺)가 있고 그 서남쪽에 늙은 승려의 형상 같아서 노장암(老丈巖)이라 불리는 석봉이 있다.
풍수지리에서는 금수산의 형상이 거북이 모양이어서 거북혈이라고도 한다. 산행 거리는 약 10㎞이며 산세가 아름다워 많은 등산객이 찾아오지만 자연과 식생이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