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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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觀瀾亭 |
영어음역 | Gwallanje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권순긍 |
저자 출생 시기/일시 | 155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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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망 시기/일시 | 1618년 |
배경 지역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후탄리 |
성격 | 한시 |
작가 | 이항복(李恒福) |
[정의]
조선 시대 백사 이항복이 충청북도 제천시의 관란정을 보고 지은 한시.
[개설]
관란정(觀瀾亭)은 충청북도 제천과 강원도 영월의 접경지대인 평창강 절벽 위에 있어 제천에서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일설에 의하면 1845년(헌종 11)에 조선 초기의 생육신 원호(元昊)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서강 변에 관란정을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관란정(觀瀾亭)」을 보면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1556~1618]이 관란정에 올랐던 기록이 있어 적어도 1618년 이전에 이미 관란정의 존재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구성]
칠언 절구로, 기구에서는 관란정에서의 감회를, 승구에서는 원호의 자취를 노래하였다. 전구와 결구에서는 시상을 전환하여 관란정을 세운 의미인 ‘붉은 충심[丹忠]’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내용]
우도빙란감구심(偶到憑欄感舊深)[우연히 이르러 난간에 기대 보니 옛 감회 깊어라]
선생당일매등림(先生當日每登臨)[선생은 그 당시 매일 올랐었네]
차정불위소요건(此亭不爲逍遙建)[이 정자 소요하려 세운 것이 아니니]
읍혈단충관고금(泣血丹忠貫古今)[피눈물 흘리던 붉은 충심 고금을 꿰뚫었네]
[특징]
승구와 결구에 각각 ‘임(臨)’과 ‘금(今)’의 운자를 썼다.
[의의와 평가]
「관란정」은 백사 이항복이 원호가 단종을 위해 예를 올리던 곳인 관란정에 올라 당시를 회상하며 그 충절을 기린 한시이다. 관란정을 보며 임금을 향한 충심을 끝까지 지켰다는 점에서 사육신이나 생육신의 충절을 기린 전형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