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일원에서 재배하는 백합과에 속한 초본 식물.

[연원 및 변천]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는 중산간 지역으로 소득이 낮은 잡곡의 대체 작목으로 1998년부터 양파를 도입하여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점차 인근 지역으로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서는 재배 지역의 자연환경에 적합한 중만생종(中晩生種)의 일반 양파와 적자색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양파의 주산지로 알려진 경상남도 남부 지역에 비해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는 준고랭지 재배로 겨울철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이중 비닐로 피복하여 봄에 포장 정식으로 재배한다. 또한 월악산 송계 지역은 적기 병해충 방제로 농약 사용량을 줄여 재배하고 있다.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는 해발 200m가 넘는 중산간 지대로 주야간 온도차가 크고, 석회암 지대의 토양으로 토양 산도는 pH6.3~7.3 정도로 토양 환경이 양호하다. 양파 생육에 알맞은 17℃ 전후의 적온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육질이 단단하여 양파를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향이 좋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송계양파는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2004년 6월 29일 제1회 월악산 양파 축제를 개최한 이래 매년 수확기에 양파 축제를 개최하여 송계양파의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송계양파는 2010년 현재 45가구에 33㏊의 면적에서 1,200톤을 생산하여 연간 10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월악산 송계양파영농조합은 송계양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7월경에 송계양파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품질이 우수한 양파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양파 수확기에 홍수 출하와 중간 상인의 가격 담합으로 적정 시세를 맞추기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면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제천시는 2007년 양파 소형 선별기 3대를 지원하여 양파의 상품성을 향상하고, 2008년 3월 7일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467번지에 부지 165㎡의 저온 저장고를 설치하여 100톤의 양파 저장 시설을 구축하여 연중 안정적인 가격으로 양파를 판매하게 되었으며, 양파를 이용한 송계양파 즙을 가공 판매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