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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639
한자 東資福
영어음역 Dongjabok
영어의미역 Stone Standing Buddha in Geonip-dong
이칭/별칭 복신미륵,자복,자복미륵,미륵,큰어른,동자미륵,자복신
분야 생활·민속/민속,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1257[만덕로 32-1]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강경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석불
제작시기/일시 미상
제작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문화재 지정 일시 1971년 8월 25일연표보기 - 동자복 제주도 민속자료 제1-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동자복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 재지정
제작자 미상
양식 고려 후기 불교 양식과 토속적 양식 결합
재질 현무암
대상구분 미륵상
자세구분 입상
높이 286㎝
소장처 개인 주택
소장처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1257[만덕로 32-1]지도보기
소유자 제주시
문화재 지정번호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고려 후기의 석불 입상.

[개설]

동자복은 만수사 옛터인 민가 주택 안에 자리하고 있는 미륵으로, ‘복신미륵’, ‘자복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옛 제주성의 동쪽에 성안을 수호하듯 세워져 있었다.

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후기의 불상이 토속적으로 변모하는 과정 중의 한 양상인 것으로 보아 고려 후기로 추정되고 있는데, 머리에 씌워진 대패랭이와 비슷한 모양의 벙거지는 조선 후기에 새롭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동자복은 신장 286㎝, 얼굴 길이 161㎝, 신부 길이 125㎝, 신부 둘레 662㎝, 오른쪽 귀 길이 59㎝, 왼쪽 귀 길이 56㎝, 코 길이 37㎝로 규모가 크며 표정 역시 근엄한 느낌이다.

제주산 다공질 현무암으로 만들어졌고 패랭이와 비슷한 모양의 벙거지를 쓴 입상이다. 얼굴은 계란형으로 아담하게 표현되었으며, 하반신은 가슴에 맞잡은 팔의 소맷자락이 선명하게 드러나 보이게 조각되었다.

법의는 통견이지만 목과 어깨 부분에서 하단부까지 앞이 터진 도포 같은 것을 입고 있는데 문양 표현이 없는 등 토속적인 양식을 잘 보여준다.

[특징]

제주항 동쪽 동산에 세워져 있는 동자복의 자리는 고려 시대 때 건립된 만수사, 일명 동자복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현재는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동자복은 산지포구를 내려다볼 수 있는 동산에 놓여 서쪽 제주성 안을 바라보면서 서 있는 형상으로 동미륵이라 부르기도 한다.

조선 시대 무속 및 불교 타파 정책에 의해 사찰이 파괴되어 원래 이 사찰에 세워졌던 미륵불만 남아 있는데, 현재는 제주시 건입동 1275번지[만덕로 13-5] 개인 주택의 뒤뜰에 놓여 있다.

특별히 정해 놓은 제사일은 없으나, 명절이나 제사 때 치성을 드리며 가끔 스님을 모시고 불공을 드리기도 한다. 미륵에 치성을 드려 집안의 액운, 어린애의 질병, 근심거리를 해결하거나 득남한 사례가 많으며 한 집안의 조상신으로 숭배되기도 한다. 이 미륵과 인연을 맺고 조상으로 모시는 집안은 건입동 산지 김씨 집안, 고씨 집안, 이씨 집안 등이다.

동자복은 불교 신앙과 민간 신앙이 결합되어 길흉화복을 가져다주는 미륵 신앙의 대상물이 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제주 지역의 미륵 신앙은 자연석, 혹은 미륵불과 같은 석불을 대상으로 하지만, 신들의 성격은 이재, 풍어, 득남 등을 가져다주는 무속신적 성격이 강하다. 동자복도 토속적 불교 의식과 아들을 낳고자 하는 기자 풍속(祈子風俗)이 결합된 민간 신앙의 대상물이 되고 있다. 동자복은 서자복과 더불어 제주성의 수호신적 기능을 지녔던 것으로 추정된다. 1971년 8월 25일 제주도 민속자료 제1-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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