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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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必容 |
영어음역 | Lee Pilyong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연정 |
[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진천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전주(全州). 양녕대군(讓寧大君)의 후손이다.
[활동사항]
이필용(李必容)이 어렸을 때 할아버지의 상을 당했는데, 갑자기 집 안에서 불이 나서 사당(祠堂)까지 불이 번지고 말았다. 이에 이필용이 큰소리로 천신(天神)을 부르자, 세찬 바람이 그치고 불꽃이 잦아들어 비록 사당은 불탔으나 신주(神主)는 온전하였다.
어느 날, 이필용이 볼일을 보러 가는 길에 부친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밤에 집으로 돌아오다가 큰 고개에서 호랑이를 만났다. 그런데 이 호랑이가 이필용의 앞을 걸어가면서 길을 안내하여 무사히 고개를 넘을 수 있었다고 전한다. 동네 사람들이 이를 보고 그의 지극한 효성이 호랑이를 감동시켰다고 탄복하고, 여러 번 감사에게 글을 올렸다. 이필용은 문경공(文敬公) 송환기(宋煥箕)의 문하에서 배웠는데, 행동이 의롭고 뜻이 순후하였으며 예학(禮學)에 밝았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