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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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舒玄 |
영어음역 | Kim Seohyeon |
이칭/별칭 | 김소연(金消衍)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정연정 |
[정의]
삼국시대 만노군(萬弩郡) 태수를 역임한 신라의 귀족.
[가계]
본관은 김해(金海). 일명 김소연(金消衍).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12세손이다. 아버지는 신주군주(新州軍主)를 역임했던 김무력(金武力)이며, 아내는 입종갈문왕(立宗葛文王)의 손녀인 만명부인(萬明夫人)이다. 아들은 삼국 통일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 김유신(金庾信)이고, 딸 문희(文姬)는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의 비가 되었다.
[활동사항]
김서현(金舒玄)은 진흥왕의 동생인 입종의 아들 숙흘종(肅訖宗)의 딸 만명(萬明)을 우연히 길에서 만나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 후 김서현은 만노군[현재 진천 지역] 태수로 임명되자 만명과 몰래 떠나기로 약속하였다. 그러나 숙흘종이 이 사실을 알고 만명을 몰래 다른 집에 가두었는데 갑자기 벼락이 문간을 때렸다. 만명은 지키는 사람이 놀란 틈을 타서 들창문으로 빠져나와 김서현과 함께 만노군으로 갔고, 김유신은 이곳 만노군, 곧 현재의 진천군 진천읍 상계리 18번지[김유신길 170-4] 일원 계양마을의 장군터라 불리는 곳에서 태어났다고 전한다.
그 후 김서현은 양주(良州)[현재의 경상남도 양산] 총관이 되어 백제와의 싸움에서 여러 차례 공을 세웠다. 629년(진평왕 51)에는 소판(蘇判)으로서 김용춘(金龍春)·김유신 등과 함께 고구려의 낭비성(娘臂城)[현재의 충청북도 청주]을 공격하여, 5,000여 명을 참살하고 성을 함락하는 전과를 올렸다.
[상훈과 추모]
김서현은 벼슬이 소판 대양주도독 안무대양주제군사(蘇判大梁州都督安撫大粱州諸軍事)에 이르렀는데, 소판은 잡찬(迊飡)이라고도 하여 진골(眞骨)만이 받을 수 있는 직위로, 신라에서 가락국의 왕실에 진골의 대우를 한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