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상계리에 있는 궁도장.

[개설]

화랑정(花郞亭)은 신라시대 김유신의 탄생지이자 장군의 태를 묻은 태령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활과 화살을 이용한 경기인 국궁을 행해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 스포츠로 발전하여 양궁과는 다른 경기 방식으로 전국체육대회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일반인들의 신체적·정신적 수련을 위해 생활체육으로 많이 보급된다.

[건립경위]

1987년 10월 제26회 충북도민체전 경기 종목으로 궁도가 채택되었고, 정태헌 군수가 처음으로 김유신 사당 내에 활터를 건립하여 활터의 이름을 도산정(都山亭)이라 하였다. 도산정은 1989년 11월 12일 착공하여 1990년 3월 23일 건립되었다. 이후 전국대회 및 충청북도대회 등 각종 대규모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1998년 12월 화랑정을 착공하여 1999년 9월 20일 신축·이전하였다. 총 사업비 4억 9500만 원[충북도비 2억 5500만 원, 군비 2억 4000만 원]이 투입되었다.

[변천]

궁도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시작하면서 궁도가 활성화되고 동호인이 점차 증가하였다. 전국대회 및 충청북도대회 등 각종 대회를 비롯해 2000년에 제1회 흥무대왕 김유신탄신기념 전국남녀궁도대회가 열렸다.

[구성]

화랑정은 연면적 13,460㎡에 사대 3개, 과녁 3개, 317.52㎡의 지상 1층 건물로 되어 있다.

[현황]

2009년 현재 회원 4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 중 유단자는 8단 2명, 7단 2명, 6단 2명, 5단 3명, 4단 3명, 3단~초단 13명 등으로 회원의 절반 이상이 단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제46회 충북체육대회 및 충북도내궁도대회를 유치하였고, 2009년 제10회 김유신탄신기념 전국남녀궁도대회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