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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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方-龍鳳湯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513-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정아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에서 붕어와 닭을 재료로 만드는 향토음식.
[개설]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에 있는 초평저수지 인근에는 붕어를 비롯한 각종 민물 생선을 이용한 요리들이 매우 발달하였다. 그중에서도 한방붕어용봉탕은 약 30년 전에 생겨난 음식으로 현재 초평저수지와 두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다.
[연원 및 변천]
초평저수지에는 예로부터 참붕어가 많이 나오기로 유명하였다. 서울집[대표 장미영]의 대표 메뉴인 한방붕어용봉탕은 초평저수지 붕어마을의 대표 음식인 붕어찜을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응용한 요리이다. 사람들이 민물 생선 특유의 가시 때문에 느끼는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해 붕어를 푹 고아 만든 육수에 닭·오리 등을 삶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후 장미영이 2대째 서울집을 운영하면서 좀 더 건강에 좋은 음식을 개발할 목적으로 갖은 한방 재료를 첨가하여 한방붕어용봉탕을 만들게 되었다. 한방붕어용봉탕은 2004년 진천군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05년 충청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였다.
[만드는 법]
먼저 가장 중요한 재료인 붕어를 준비하는데, 붕어는 참붕어로 27~30㎝ 정도 되는 것이 좋다. 비늘과 내장을 제거한 뒤 뼈까지 뭉그러질 정도로 2~3시간 푹 고아낸다. 그리고 기호에 따라 닭·오리·오골계 등을 국물에 넣고 다시 한 번 푹 곤다. 이때 밤·황기·인삼·가시오가피·대추 등의 한약재를 함께 넣어 삶는다. 고기가 익을 정도로 충분히 고아지면 고기를 먼저 먹은 뒤 국물과 함께 찹쌀 죽을 끓여 먹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서울집 주인 장미영에 따르면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붕어가 간을 해독시켜 주고 허약한 기를 보강해 주는 재료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붕어와 특히 잘 어울리는 재료로는 도라지·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