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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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望北亭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장월리 산 6-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장현석 |
성격 | 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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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팔작지붕 민도리집 |
건립시기/일시 | 조선 전기|1976년 재건 |
정면칸수 | 2칸 |
측면칸수 | 2칸 |
소재지 주소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장월리 산 6-1 |
소유자 | 진천군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장월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정자.
[위치]
망북정(望北亭)은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장월리의 월호마을[다람비마을] 끝자락의 널찍한 바위 위에 걸쳐 있다.
[변천]
망북정은 조선 성종 때 숭의전참봉(崇義殿参奉)을 지낸 김자(金磁)가 사직한 뒤 낙향하여 처음 지었다. 정자 내부에는 안형렬(安亨烈)이 쓴 망북정 중건기가 걸려 있는데, 내용에 의하면 본래의 정자가 멸실됨에 따라 인조 때 증손인 김내현(金鼐鉉)이 재건하였으며 그 9세손인 김보제(金寶濟)가 1976년 8월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한편 망북정이란 명칭은 인조 때 당파싸움이 치열해지자 벼슬길에서 물러나 낙향한 김내현이 언제나 임금의 은혜를 생각한다는 데서 붙인 것이라 한다. 김내현은 망북정이라는 액자를 건 뒤에 날마다 정자에 나와서 임금이 있는 북쪽을 향하여 사배(四拜)하면서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렸으며, 이곳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후학을 양성하였다고 한다.
[형태]
망북정은 민도리집 양식으로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기둥과 도리 등 대부분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으며 바닥 또한 시멘트로 처리하였다. 다만 서까래와 부연은 나무를 사용하였으며 기와는 전통적인 한식 기와 대신에 근대적인 시멘트 기와를 올리고 파란색으로 마감하였다.
[현황]
망북정 옆에는 월호마을 어린이 놀이터라는 오각형의 작은 정자가 있으며, 그 왼쪽에는 1970년대에 세운 김자 유허비가 보호비각 안에 있다. 비제는 ‘숭의전참봉경주김공자유허비(崇義殿參奉慶州金公磁遺墟碑)’이며 방형 대석 위에 비신을 세우고 가첨석을 얹었다. 유허비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이다. 현재 망북정은 진천군에서 소유하고 있으며, 월호마을에서 관리를 맡고 있다.
[의의와 평가]
망북정은 마을 내에 건립된 정자로서 입지 조건이 우수하고 역사적 배경이 깊으나 콘크리트 건물로 되어 있어 다소 역사적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